[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6·13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과 함께 인재영입 환영식 등을 가지면서 지방선거 채비에 서두르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을 갖고 순차적으로 지역별 공약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뒤이어 인재영입 환영식을 갖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준비할 계획이다.한국당은 지방선거 후보가 가시화 되는 이달 말부터 중앙당 차원에서 분야·계층·이슈별로 릴레이 공약 발표를 예고했다. 시도공약개발단도 가동해 지방선거 공약 마련에 나선다. 이외에도 한국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정당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안보현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주요 정당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들 사이 뜨거운 질의응답이 있었던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특히 안보관에 차이가 있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의 공세가 거셌다는 후문이다. 답변자로 나선 정의용 안보실장이 머뭇거리자 나중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표들의 질의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보수야당 대표들의 질의는 주로 남북정상회담 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이 ‘반문재인, 반민주당’ 정서로 확연하게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 평균 66.5%(부정평가 29.3%)인데 반해 대구·경북에서는 40.7%(부정평가 52.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대구·경북 지역의 정당지지율도 보수정당인 한국당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이곳에서 한국당은 41.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28.2%를 얻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홍준표 소통부재’ 논란에 “소속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중진 의원들은 21일 오전 열린 ‘당 원내전략 수립을 위한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홍준표 대표를 향해 “홍준표 대표가 (당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주면 더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4선의 이군현 의원은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아프리카 속담인 ‘멀리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한 것을 강조하며 “우리가 단합하고 화합하고 뭉쳐야 좋은 역사, 큰 역사를 이뤄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의 거취를 놓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0일 비례대표 3인이 교섭단체 등록 불참을 선언하고 출당조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양식과 품위를 저버린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런 것이 바로 정치신의와 정치윤리를 짓밟는 일로 국민으로부터 정치불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례대표는 정당투표율에 의해 정당 소속을 전제로 선출된 국회의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8일 광주-대구-대전에 이어 네 번째로 부산을 방문했다. TK와 함께 보수정당의 주요지역을 방문함으로써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로 해석된다.안-유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지역 소상공인, 대학생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각계각층의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통합신당은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안 대표는 '부산 민심을 듣는다'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바른미래라고 하면 '정의로운 미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앞두고 “바른정당은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정에 나서려고 한다. 국민의당과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만들 제3정당은 ‘정의로운 나라, 따뜻한 공동체’의 기치 아래 우리 정치사에 없었던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또 한 번의 정치 실험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진정한 민생정치 실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 정책과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지목해 “국민안전, 민생복지, 경제와 외교, 국가안보, 다 내팽개쳐도 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선거’에만 매진하겠다는 것,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더 피로감만 쌓아가고 있는 것,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48.3%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이어 자유한국당 18.1%, 국민의당 5.9%, 바른정당 5.7%, 정의당 5.4%였다.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은 제주로 73.0%에 달했다. 한국당은 대구ㆍ경북에서 28.1%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ㆍ경남ㆍ울산으로 38.1%였고, 한국당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ㆍ전라로 8.4%에 불과했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라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표방하며 합당선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긴장감이 감지된다. 통합개혁신당(가칭·통합신당)을 ‘보수정당’으로 칭하며 보수 프레임을 씌우려는 모습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 및 중도성향의 지지자들이 통합신당으로 갈라지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추미애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안 대표와 유 대표가 합당을 선언했다”며 “새로운 보수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기대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하 MB)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지만, 정작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 이 전 대통령을 옹호하면서도 난처한 입장에 처한 모습이다.한국당은 지난 17일 이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입장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은 정권을 잡은 이후 보수궤멸을 노리고 전임 정권에 이어 전전 정권까지 정치보복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논리대로 특활비가 범죄라면 좌파정부 특활비도 수사하는 것이 정의이고 공평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오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20일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이후 격해진 내홍은 해를 넘기면서 까지도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격화된 모습이다. 당내 중진들의 만류에도 안 대표는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거침없이 준비하고 있다.정동영 의원은 대표적인 ‘통합 반대파’다. ‘통합’이라는 단어에 긍정적인 어감이 있다고 생각해 대신 ‘합당’이라고 부른다. 정 의원은 12일 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른정당과 합당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반대하는 이유는 바른정당과 뿌리
[시사위크=김민우, 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개혁보수’를 외치며 새롭게 만든 보수정당. 33석의 원내교섭단체로 출발해 꼭 1여년만에 10석의 비교섭단체로 축소되는 뼈 아픈 역사를 가진 바른정당의 이종철 대변인을 만났다.이종철 대변인은 세 차례에 걸친 탈당 사태에도 ‘개혁보수’를 외치며 이혜훈 전 대표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온 7개월 차 당 대변인이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비판부터 바른정당·국민의당 통합 논의, 정치구도의 변화를 꿈꾸는 이 대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는 10일 오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남경필·원희룡·정병국. 2000년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개혁성향 모임인 ‘미래연대’를 주도하면서 정치쇄신을 요구했던 정치인들이다. 이들 세 사람의 조합은 서로의 성을 딴 ‘남·원·정’으로 불리며 줄곧 소장파(少壯派)의 대명사로 기록됐다.그동안 ‘남·원·정’은 사실상 같은 정치적 성향을 보였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정국 때 천막당사를 주도했고, 당시 무너져가던 한나라당 구원투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삼고초려’ 해 데려 왔다. 지난 2011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근 바른정당을 향해 ‘샛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국당이 ‘샛문’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6·13 지방선거 대비 ‘인재영입’ 차원 때문이다.한국당은 지난달 31일 바른정당과 통합 및 안철수 대표 재신임 관련, 국민의당이 전당원 투표에서 찬성 74.6%를 얻은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합당을 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분열과 바른정당의 분열을 의미한다”며 “결국 아무 의미없는 야합이자 정국에 어떤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 일 뿐”이라고 폄하하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전 당원 재신임 투표가 종료됐지만, 당은 여전히 둘로 갈라진 모습이다.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오면서 안 대표는 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파는 최소투표율 미달을 내세우며 안 대표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안 대표는 31일 “투표로 표출한 여러분의 의지를 변화와 열망으로 받아들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50.8%로 여전히 1위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17.6%, 바른정당 6.4%, 정의당 5.8%, 국민의당 4.8%로 조사됐다.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이다. 대구·경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후 보수정당인 한국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당은 이곳에서 한국당을 제치고 줄곧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한국당에 뒤진 2위를 차지했다.대구·경북 지역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52.0%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17.8%, 바른정당 5.7%, 정의당 5.2%, 국민의당 4.9%로 조사됐다.이번 리얼미터의 12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의 지역별 지지율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으로 강원지역에서 민주당을 눌렀고, 대구·경북에서도 30%대 지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한국당의 강원지역 지지율은 36.4%로 민주당을 3.0%p차로 눌렀다. 이곳에서 민주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성완종 리스트 무죄확정에 대해 민주당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의 혐오스런 정치행태에 국민감정법은 유죄”라며 “그의 종횡무진 맹활약이 결과적으로 나쁠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앞으로도 X맨으로 충실히 활동해주기 바란다”고 했다.민주당의 이 같은 분위기는 사실 홍준표 대표의 대법원 선고 전부터 감지됐다. 예측 가능한 홍준표라는 인물을 상대하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파기환송 시 안철수·유승민 연대 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중도통합’에 거세게 반발하면서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양당제 회귀’를 바라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1일 국민의당에서 바른정당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결국은 스스로의 단합된 의지, 국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오합지졸이 아니었나. (국민이) 대단히 실망하실 것 같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만히 보면 국민들께서도 저렇게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