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코너로 몰리고 있다.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낙하산 인사’ 등 각종 잡음이 일면서 리더십에 강한 의문부호가 찍히고 있는 것이다. 석유공사 노조는 김 사장이 자신의 지인을 경영 관련 고문 전문계약직으로 특혜 채용하는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그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40년 가까이 기업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공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2월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청렴도가 가장 높은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공단이 임직원에 대한 2000억원 성과급 잔치 논란이 일었던 점을 고려하면 석연찮은 결과라는 지적이다.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6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청렴도 조사에는 건보공단이 공직 유관단체 1 유형 중 종합청렴도 8.91점으로 최상위 기관에 등극했다.공공기관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서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소속 직원, 전문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중견게임사 ‘웹젠’의 수장, 김태영 대표가 ‘탄핵’ 위기를 맞았다. 100명이 넘는 소액주주가 대표 해임을 건의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뮤 오리진’ 이후 이렇다 할 차기작 부재 등으로 회사의 실적과 주가는 폭락했다. 실적 악화에 주주 배당은 한 차례도 없었지만, 직원들에게는 ‘성과급 파티’를 여는 등 김 대표의 방만 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뮤’ 흥행돌풍 끝났나… 매출 ‘반토막’중견게임사 ‘웹젠’의 혹독한 겨울이 시작됐다. 올 들어 계속된 실적 부진에 주주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작년 4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산업개발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데 앞장서고 있다.지난 16일 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은 직접 김장을 하고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사랑나눔 릴레이를 실시했다. 이번 김장행사를 끝으로 현대산업개발의 2016년 사랑나눔 릴레이 프로그램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김장나눔 봉사활동은 용산 후암백합교회에서 열렸다. 현대산업개발 임직원 30명이 참가했다. 임직원들은 김치를 직접 버무리고 포장까지 마친 후 지역 저소득층 가정과 복지시설로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용산구 ‘2016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와 연계해 이뤄졌다.올해 현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HMC투자증권의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단체협약 체결이 3년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사측이 노조 지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관계는 더 냉각됐다. ◇ 사측 대화의지 ‘도마 위’HMC투자증권 노사는 3년째 갈등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노조가 출범한 이후, 구조조정과 방문판매부서(ODS) 배치 문제, 단체협약 등의 논란을 놓고 첨예하게 부딪쳐왔다.단체협약의 경우, 2년 이상 50여 차례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모두 결렬됐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주요 은행권들이 임직원 보너스를 포인트로 지급해 논란이다.13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모바일 메신저 및 멤버십제도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KEB하나‧우리‧신한은행은 100억원이 넘는 임직원 보너스 대부분을 포인트를 지급했다.이들 은행은 그간 임직원에게 고객 상대의 홍보 및 권유실적 독려 명목으로 보너스를 지급했다. 통합멤버십 및 모바일메신저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투입했다.지난 8월 기준으로 성과급‧상여금‧기타급여 등 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임기 말까지 순탄치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발표된 공공기관장 경영평가에서 낙제점 수준인 ‘D’ 등급을 받은 데 이어, 국정감사에서는 ‘홍보 예산 지출’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공사 예산과 조직을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를 위해 이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것인데, 이 사장은 해명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11일 열린 전기안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상권 사장이 공사 예산과 조직을 본인 선거 출마를 위해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 출석한 12일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는 ‘전경련 해체론’ 주장이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여야 의원들의 집중 추궁에도 “답변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해 국감장에서는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국감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 전경련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도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다”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페공사가 최근 5년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10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성과급 지급 현황에 따르면, 조페공사가 2012년부터 올 9월까지 최근 5년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1070억원에 달한다.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억 밖에 되지 않는데 직원 성과급으로 256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김화동 사장은 지난해 1억 5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고 상임이사진은 평균 75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성과급 지급을 위해 최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직원의 임금을 체불한 공공기관이 정작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경영평가에서는 A등급·B등급 등을 받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공기관은 임금체불에도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5일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공공기관 현황 및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경영평가 대상 공공기관 중 총 24개의 기관이 직원의 임금을 체불했음에도 C등급 이상의 경영평가 등급을 받았다”며 “24곳 중 3개 기관은 A등급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정부 지침을 어겨가며 성과급을 남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과 2015년 2직급 이상에 대해서만 성과급 차등수준을 2배로 운용하고, 3직급 이하는 성과급 차등지급 수준을 1.24배로 운용한 것.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이같이 밝힌 뒤 “직원 및 조직의 성과제고를 위해 도입된 제도의 취지가 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성과급 차등지급률을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성과급으로 1급 2627만원, 2급 3125만원, 3급 1151만원을 지급했다. 기획재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억대 연봉을 받는 우리 회사 상무님, 알고 보니 공무원이었다? 부활한 ‘민간근무휴직제’가 당초 취지인 민·관 교류를 넘어 민·관유착 통로로 변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공무원들이 일정 기간 민간기업에서 근무토록 하는 민간근무휴직제가 마련된 것은 2002년. 이 제도의 취지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딱딱하고 비효율적인 공무원 문화에 민간기업의 활력과 효율성을 이식하는 것이다.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경험하는 ‘소통 강화’ 효과도 기대됐다. 현장에서 느낀 고충 등이 공직 업무 및 정책 개발에 도움을 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국민이 낸 보험료로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5년간 2000억원 넘는 돈이 공단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동안 국민 건강보험 보장률은 제자리걸음이었다. 열심히 납부한 건강보험료가 공단 임직원 주머니로 들어갔다는 소식에 국민들의 비판이 거세다.◇ 임직원 ‘성과급’ ‘해외연수금’ 5년 간 고공행진2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2011년부터 작년까지 임직원 성과급으로 총 2200억원을 지출했다. 성과급 규모도 커졌다. 2011년 389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직원들이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부 산하 공기업 직원들 전체의 평균 성과급은 81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균임금(5750만원)과 비교했을 때 14% 수준에 이르는 액수다.자회사를 제외한 주요 공기업 중에는 HUG 직원의 성과급이 가장 많았다. 이 회사 직원들은 지난해 22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았다.▲한국감정원(1900만원) ▲한국공항공사(1800만원), ▲한국도로공사(1800만원) 등이 뒤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거액 성과급’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상반기에만 1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도 2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챙긴 탓이다. 회사 측은 경영 성과에 따른 정당한 포상금이라는 설명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안팎 시선은 싸늘하다.◇ 본인이 성과보상위원장, '셀프 성과급' 논란 윤경은 사장이 올 상반기 챙긴 성과급은 약 20억원이다.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임원성과급(6억원) △2014년~2015년 흑자 시현으로 회사 매각 추진 과정에서 기업 가치 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4일 발의했다. 공공기관 임원의 ‘총액임금’을 최저임금의 10배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지난 6월 심상정 대표가 발의한 ‘최고임금법’ 패키지의 두 번째 내용이다.이날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심상정 대표는 “최고임금법은 날로 심화되는 불평등 문제를 방치하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우리경제의 활력과 대한민국 공동체의 건강함을 되찾기 위해 소득격차를 줄이는 근본적인 조치가 긴급하게 마련되어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6일 8월 임시국회가 개회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정부가 지난달 제출한 추경안을 처리한 이후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여야의 대립점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에 맞춰졌다. 이번 추경의 한 원인이기도 한 조선·해운업 부실의 원인을 밝혀야 한다는 점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청문회에 합의한 바 있다.다만 청문회를 보는 시각에는 여야의 차이가 존재한다. 새누리당은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대출심사가 적절했는지 따져보고 보완점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진행될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에 철저한 검증을 당부했다.16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검찰수사 상황을 살펴보면 세계 1등 기업의 민낮이 이럴 수 있나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정 원내대표는 “경영진은 적자를 감추고 성과급을 나눠가졌다. 최고경영진이 주머니를 따로 차고 부장을 저지르는 등 40여 년간 쌓아온 자산을 갉아먹었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이런 책임을 끌어안고 과도한 대출을 한 것이 적절했는지
“한전이 돈 잔치 벌일 때, 국민은 폭염과 싸워”[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전력이 3600억원의 대규모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과 관련 “한전의 대규모 돈 잔치는 가혹하게 폭염에 맞서고 있는 서민들을 마치 조롱하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12일 오후 강선우 더민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민들의 여름은 더 혹독하게 덥고, 겨울은 더 시리게 춥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강선우 부대변인은 “한전이 3600억으로 시원한 돈 잔치를 벌일 때, 국민은 전기세 3만6000원도 없어서 살인적인 폭염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기 바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지주가 징계를 받고 ‘불명예 퇴진’한 임영록·어윤대 전 회장에게 각각 1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6일 경제개혁연대가 지난해 12월 열린 KB금융 평가보상위원회 의사록과 올해 4월 개최된 이사회 의사록을 열람한 결과, 임영록 전 회장에게 성과급 15억원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임 전 회장은 KB금융지주 사장 재직 3년간(2010년 7월~2013년 7월)의 성과급으로 각각 단기성과급 1억9600만원, 장기성과급 13억1200만원(주식 3만6608주)을 받았다. 지주 회장(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