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창해에탄올의 배당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전년과 동일한 배당이 집행돼서다. 이로 인해 오너인 임성우 회장은 올해도 십수억원의 짭짤한 배당이익을 챙겨 눈길을 끈다. ◇ 보해양조에 발목잡힌 창해에탄올창해에탄올은 보해양조의 모회사로 유명한 곳이다. 이 회사의 전신은 지난 1966년 6월 주정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보해산업(주)이다. 창해에탄올은 현재 주정제조판매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는 지난 2014년 7월 30일 입성했다. 주식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에 게릴라식 파업. 노조가 사측과 협상하려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망하게 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김해공항 수하물 용역업체의 노사갈등이 좀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사측이 노조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노조가 겉으로는 조합원들의 급여와 복지 향상을 주장하지만, 도 넘은 행보로 회사를 위기에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해공항 수하물 노조 파업 사태… 노조 ‘상생 의지’ 있나 논란의 중심에 선 곳은 ‘선정인터내셔날’이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항공사들의 수하물 운반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한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가 엄습했다. 온 국민이 불안해했고 전 세계도 전쟁의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그러나 그 때는 상상도 못했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우리는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협상안을 도출해내지 못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의지를 재확인하고, 평화구축과 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키움증권이 사업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종합금융사 도약을 목표로 금융 주요사업 부문에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외형 확대에 몰두하는 사이, 수익 관리에는 적신호가 켜진 모습이다.키움증권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1,9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7% 줄었고,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8.51% 감소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연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키움증권은 4분기 2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분기 손실을 낸 것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서울대학교 기계·전기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공공부문 비정규 제로 정책에 따라 직접고용 됐지만 임금과 복지 등에서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대 기계·전기분회(이하 노조)는 지난 7일 낮 12시 30분부터 대학 행정관과 도서관 등 총 3개 건물 기계실에 조합원 40여 명씩 점거 농성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노동자들이 점거하고 있는 건물들은 현재 중앙난방이 끊긴 상태다. 다만 자체 난방으로 운영되는 곳은 난방을 가동하고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동국제강 노사가 또 다시 ‘평화적 임금협상’을 이뤄냈다.동국제강 노사는 1월 29일, 인천공장에서 ‘2019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최저임금법 개정에 따른 임금체계 개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 타결로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국내 최초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후, 25년째 평화적 노사관계를 이어가게 됐다.노사가 합의한 임금체계 개선안은 상여금의 일부를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기존 대비 전체 임금 총액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기본급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연장근로수당,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 및 화학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9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취지다.계열사별로는 ㈜한화 방산과 기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하나투어의 두 장수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국민연금의 반대를 뚫고 수명 연장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하나투어는 현재 3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그런데 이들 중 2명은 재직기간이 10년을 훌쩍 넘긴 이른바 ‘장수 사외이사’다.먼저, 변정우 사외이사는 2006년 3월 처음 선임된 이래 13년 동안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사외이사의 적정 재직기간인 9~10년을 뛰어 넘은지 오래다.한장석 사외이사도 2007년부터 사외이사로 재직하기 시작해 12년을 꽉 채우기 직전이다. 그런데 그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위기에 처했다.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아마존에 시총 1위 자리를 뺏겼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 CEO인 팀쿡은 33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현금보너스는 따로 받았다. 그 규모만 134억원에 달한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300만달러(약 33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여기에 1,200만달러(약134억3,000만원)의 현금 인센티브는 별도로 지급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했다. 반도체 실적부진과 일회성 비용 등이 당초 추정한 규모보다 컸던 탓으로 해석된다.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58%, 28.71% 감소한 수치로, 증권가 예상치에 턱 없이 못 미쳤다. 앞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3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반도체 생산증가량이 수요 둔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갈등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실무근”이라는 부인했지만 안팎에선 내년도 예산 편성 문제를 계기로 양 기관의 해묵은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19일 정례회의에서 금감원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금감원 내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금감원은 지난달 내년도 1~3급 직원 비중을 43.3%에서 35%로 줄이겠다는 계획안을 당국에 제출했지만 금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여름휴가에 이어 민족대명절 추석 역시 우울한 분위기 속에 맞게 됐다. 일감부족과 고용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사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여름휴가를 앞두고 파업까지 벌어졌던 현대중공업은 추석을 앞둔 지금까지도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24일을 마지막으로 교섭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강환구 사장이 회사 경영상태의 민낯을 드러내는 담화문까지 발표했지만, 노조는 사측이 유휴인력 등에 대한 해법을 함께 찾기보단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현대중공업 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결같달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보도를 목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만난 것은 2년 전이다. 20대 총선이 끝난 지 보름 만에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선거사무소로 사용하던 현 지역구 사무실에서다. 바쁠 때지만 먼저 와서 취재진을 기다리는 박주민 최고위원을 봤다. 이번에도 같았다. 청년들과 좌담회를 열기로 한 지난 8일,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사무실에 나왔다. 그의 보좌진은 “기다리고 있었다”며 취재진과 청년들을 맞았다.# 박주민, 만나보니 어때요?분위기는 좋았다. 좌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자신의 고민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가 파업을 진행 중이다. 외주화가 아닌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공식 요구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 응대에 차별을 두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객의 파업 인지 여부에 따라 응대법을 다르게 하고, 관련된 불만을 제기한 고객에게는 금전적 보상도 가능하도록 했다는 지적이다.◇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파업… ‘직접 고용’ 요구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노동조합이 지난 8일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파업은 홈서비스센터의 외주화 문제를 지적하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실적 정체에도 두둑한 보수를 챙겼다. 상반기 보수 총액만 16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권 CEO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액수다.◇ 상반기 순이익 0.1%↓… 박진회 행장 보수는 전년대비 48%↑은행권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전년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이익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올해 상반기 증권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상반기 총 20억2,755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4억2,440만원에 상여금 16억314만원을 합친 액수다.이 가운데 상여금은 복리후생비(696만원)과 성과급(15억9,618만원)으로 나눠진다. 상반기 성과급에는 2014~2016년 성과에 따라 발생된 성과급 중 이연된 금액(7억866만원)이 반영됐다.여기에 지난해 경영실적에 따른 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내에서 성희롱, 정규직 전환 차별 등이 만연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9일 대구 달서구 성서산단 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조직문화 개선과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중단을 촉구했다.이들은 “2001년 설립된 연구원은 남성 중심적, 가부장적 조직”이라며 “이런 조직 문화 안에서 비정규직 여성은 정규직 전환을 거부 당하고, 출산·육아휴직을 갈 경우 폭언 등 성차별적 발언을 들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또 이들은 “상사가 여직원의 어깨를 주무르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가 모처럼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매듭짓고 여름휴가에 돌입하게 됐다. 무려 8년 만의 일인데, 노사 사이에 형성된 ‘위기 공감대’를 상징한다는 분석이 나온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26일 임단협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63.3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잠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또한 양극화 해소 및 상생을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부품협력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피에스텍의 비정규직 비율이 일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눈여겨지는 대목이다. 게다가 비정규직은 모두 여직원이다. 이유가 뭘까.◇ 비정규직 모두 ‘여직원’… 정규직보다 많은 비정규직피에스텍은 자동차부품, 계측기 제조 전문업체다. 전력기기 사업과 자동차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큰 편이다. 2017년 한국전력 입찰결과 기준 전력량계 분야에서는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MR(원격검침) 사업 분야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성과급 갹출 논란’과 관련한 하나투어의 임직원 징계 조치가 뒷말을 사고 있다. 시말서를 받는 수준에서 사건을 마무리해서다. 이를 두고 조직 내부 안팎에선 솜방망이 처분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알려진다.하나투어는 ‘성과급 갹출 논란’과 임원 5명에게 시말서를 쓰게 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하나투어는 최근 일부 부서에서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직원에게 성과급 일부를 거둬들여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곳이다. 이 사실은 직장인 익명커뮤니티앱인 ‘블라인드’를 통해 알려졌다. 직원들은 익명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