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쇄신 약속의 일환으로 성사된 만남인 만큼, 이번 회동이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성사된 영수회담… 성과 도출에 관심26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차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만남은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영수회담을 전격 수용하면서 양측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6일 오전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상의하려는데 그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가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라는 점에서 의견을 조율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당초 계획된 이번 주 내 만남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의제 두고 이견?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오는 25일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에 부쳐졌다. 이번 회담은 전날(23일) 홍철호 대통
여야가 국회의장을 선출한 지 8일째가 지났음에도 원 구성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국회가 44일 째 개점휴업 상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원래는 어제까지 여야 간 합의를 끝내고 가능하면 오늘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대혼란에 빠지면서 제대로 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원 구성 협상의 공을 넘겼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사법개혁 특별위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인사권 문제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대선 직후 정권 이양 과정에서 대놓고 갈등을 벌이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다만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은 윤 당선인 측이 지나치게 강경하게 대응한 탓이라는 지적도 있다. ◇ ‘한국은행 총재’ 지명으로 격발된 갈등문 대통령은 24일 윤 당선인을 향해 빠른 회동을 촉구하며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회동 조건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한 차례 연기된 가운데 21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실무 협상을 재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비서실장 만남은 오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두 사람 간 만남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와대 이전과 관련한 예비비 등에 대해 청와대의 협조 가능성은 특별한 돌출 변수가 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1일 청와대 집무실 이전에 소요되는 490여억원의 예비비가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 이전 역시 국군통수권자인 현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즉 집무실 이전에 소요되는 비용과 국방부 이전은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김 대변인은 “어제 490여억원의 예비비를 신청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인수위법 7조에 보면 인
청와대는 지난 3일 미국 정부가 대(對) 러시아 제재 조치인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에서 한국을 면제국에 포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늦게 대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절차가) 늦었다거나 빠졌다, 이런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차이를 조율하는 실무적 시간이 그 정도 걸린 것이지 한미동맹에 이상이 있어 지연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빠르게 거기에 해당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FDPR은 미국산 기술이나 소프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31일 양자 토론을 여는 데 합의했다. 그간 국민의힘이 꾸준히 ‘양자 토론 우선’을 외친 데 대해 민주당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다자 토론’에 앞서 ′양자 토론′을 주장한 것을 두고 일종의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 단장 박주민 의원은 28일 입장을 내고 “31일 양자 토론과 2월 3일 4자 토론의 진행을 위한 각각의 실무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31일 양자 토론 참여 의사를 명확히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를 정조준 했다.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TV 양자 토론이 불발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토론을 고집하는 데 따른 것이다.안 후보는 28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도대체 뭐가 무서운 건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TV 양자 토론 무산은) 법적인 정의가 실현된 거라고 본다”며 “(국민의힘의 태도는) 국민 정서나 법원의 결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선례도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양자 토론’을 다시 제안했다. 지상파 3사를 상대로 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양자 토론이 불발된 상황에서 방송사를 통하지 않고 미리 합의된 토론을 진행하자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4자 토론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27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국회 또는 제의 장소를 잡아 양자 토론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 가처분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첫 TV 토론이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TV 토론회의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30일이나 31일에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례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에 TV 토론이 방영되는 것이어서 이들의 첫 토론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토론 실무협상단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만나 오는 30일 혹은 31일 중 양자 TV 토론회 편성을 지상파 3사에 요청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토론 시간과 사회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설 연휴 전에 1대 1 TV 토론을 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 토론 실무협상단은 국회에서 만나 지상파 방송사가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을 주관해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한 내용은 국정 전반에 대해 모든 현안을 두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권혁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은 13일 오후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양자 간에만 이뤄지는 토론이냐는 질문에 “양당이 만났기 때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3자 TV토론을 제안했다.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두 당 후보끼리 하는 양자 TV토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오르니 적대적 공생관계로 돌아가서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두 당의 후보끼리 하는 양자 TV 토론을 추진하고 있다. 자기들끼리
국민의힘과 국민의힘이 사실상 합당 결렬되면서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 대선 판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안 대표는 전날(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단지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지지층 확대 없이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실무협상단의 논의가 중단된 후 ‘숙고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합당의 시한을 다음 주까지로 못 박으면서다. ‘8월 경선버스’ 출발 채비를 마친 이 대표가 외부 주자들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양당의 관계에 변곡점이 생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의 결실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양당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안 대표는) 합당을 통해 범야권 대선후보로 경선버스에 탑승해 주셔야 제 뒤에 있는 배터리 그림이 충전된다고 본다”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중단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합당 논의의 공이 안 대표에게 넘어간 모양새다.이 대표는 지난 27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안 대표와 사적으로 소통을 했고 이것은 지도자 간 만나서 해결을 해야 할 문제 아닐까 그런 생각”이라며 “합당을 하고 싶어 죽겠다”고 강조했다.양측 실무협상단은 전날 오전 합당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실무 협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면서다. 양측은 서로를 탓하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22일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양측은 여전히 합당에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성일종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장과 권은희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장은 전날(21일) 만남을 가졌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정례 회의에서도 이들은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지지부진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양측의 신경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야권 재편이란 큰 틀에선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세한 내용에서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야권 재편 과정서 어떤 식으로든 ‘중심축’을 담당하고자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당 측 실무협상단인 권은희 원내대표는 14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다음 주에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저희들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안을 갖고 오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이들은 당 대 당 통합이라는 대원칙에 공감했다. 다만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당명 변경에 대해선 향후 협상 과정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 협상단은 22일 국회에서 합당 관련 첫 실무 회의를 열고 본격 합당 논의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에선 성일종 의원, 오신환‧이재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선 권은희 원내대표,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김근태 부대변인이 실무 협상단으로 참여했다.한 시간 가량 회의를 진행한 이들은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원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