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결국 화물연대에 대한 고발 조치에 나섰다. 건설노조에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노동계와 대립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18일 화물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밝혔던 고발 방침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공정위의 화물연대 고발은 조사방해 행위에 따른 것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한 법적 근거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24조 1항 13호다. 해당 법조항은 공정위 조사 시 폭언·폭행, 고의적인 현장진입 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7개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총 3,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4개 제강사를 검찰에 고발했다.아울러 공정위는 해당 사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폐기·은닉하고, 전산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사방해 행위를 한 세아베스틸과 소속 직원 3명 역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담합 행위로 적발된 7개 제강사엔 포함되지 않았다.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2017년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한 이후 첫 적용사례라며 강조하기도 했다.하지
청와대가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월호 침몰에 대한 진상규명은 물론이고, 1기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에 경찰청의 부적절한 개입 정황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조사 범위와 내용의 확대도 예고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및 전면 재수사’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지난 5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세월호 진상규명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새로운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새로운 사실관계가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계속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하는 ‘공정거래의 날’은 민간자율에 의한 공정거래법 준수 및 공정경쟁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된 행사다. 2002년 4월부터 민간 주도 형태로 개최되어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지난 3월말 치러진 제 16회 행사에는 공정거래 유공자 31명이 정부 포상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그런데, 수상자 중 일부는 매우 독특한 이력이 포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 행위로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어서다.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정거래의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하도급법 위반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과징금 부과율을 상향 조정하는 ‘하도급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에 관한 고시’를 일부 개정하고 오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먼저 과징금 부과율을 위반점수 구간별로 2%포인트씩 상향해 과징금 부과의 실효성을 제고했다. 위반점수 구간별로 현행 1~8%인 과징금 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방해한 것에 대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3월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하지 않았느냐"는 성완종 선진통일당 의원의 지적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문제 직원은) 자체적으로 가장 큰 수
삼성전자가 4억원의 과태료 철퇴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한 혐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ㆍ이하 공정위)는 삼성전자(주) 및 소속 임직원들의 조사방해행위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총 4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