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인적쇄신 작업’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경영 신뢰 회복을 위한 인적 쇄신을 약속했으나 신규 경영진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급기야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신규 경영진 인사 논란에 대한 개선 방안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 준신위, 경영진 선임 논란 관련 평판 리스크 해소 요구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카카오의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준신위는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카카오페이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SK증권이 카카오페이의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SK증권은 카카오페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목표주가 조정엔 수익성 개선 지연과 시장의 신뢰 하락 이슈 등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적자 행진을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작년 4분기 8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할 것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고(故) 구본무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LG그룹 4세 경영시대를 이끌게 된 구광모 상무의 ‘사돈댁’이 애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너일가 중 일부가 주식매도를 통해 상당한 차익실현을 거둔 것이다.구본무 회장의 건강 악화가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17일. 이날 그룹지주사 LG는 이사회를 소집해 구광모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을 결의했다. LG그룹이 4세 경영시대를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사흘 뒤 구본무 회장이 영면에 들면서 ‘구광모 시대’는 더욱 성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삼성전자 임원들이 최근 한 달간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현금화 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한 때를 놓치지 않고 ‘재테크’를 실현한 것인데, 공교롭게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 수사가 본격화 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최성호 부사장, 이상훈 사장, 윤주화 사장, 최영준 부사장, 박종서 부사장, 조승환 부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은 지난해 12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부하직원에게 떼인 돈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 할까. 대법원은 “내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최근 7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놓고 끈질긴 법정공방을 벌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얘기다.7억원을 지키기 위한 대기업 총수의 고군분투 사연은 지난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부하직원인 재정팀장 A씨에게 보유하고 있던 신세기통신 주식 52만4,000주를 매도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A씨가 정몽규 회장의 주식을 173억원에 팔아놓고도 140억5,000만원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73년 역사의 행남자기(회장 김용주)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경영권 매각설’과 ‘신규 사업 추진 검토’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더니 유상증자 소식에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의 불확실한 태도에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27일 행남자기 주가는 유상증자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4.97% 하락한 6,76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최근 행남자기 주가는 널뛰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경영권 매각설에 장 초반 7%대 급등했지만 다음날 ‘경영권 매각 부인’ 소식이 전해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정진학 사장 등 유진기업 주요 임원이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매각했다고 알려졌지만, 한창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여기에 일각에선 ‘주가 상승을 틈타 시사차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식의 뒷말도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주가 급등에 ‘찬물’ 눈총 유진기업은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과 류득현 연구소장이 지난 7일 각각 보유주식 4만2,368주와 2만3,217주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고 11일 공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