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서울고검 검사)이 1년여 넘는 수사 끝에 대부분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세월호 특수단은 지난 19일 1년 2개월간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에 출범한 특수단은 세월호 구조 실패, 정부의 외압 및 유가족 사찰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특수단은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이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동향을
문재인 대통령이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청와대에 공개 지시했다. 정면돌파를 통해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도, 당청 모두 수사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야당의 공세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 “수사 적극 협조” 지시보수야당은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대해 ‘권력형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권력형 게이트’라는 프레임을 통해 당청의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다. 당청이 야당의 공세에 방어적인 태도로 나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세월호 참사 초기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전남 진도체육관에서 머물던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은 물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동향을 수집했다. 그 내용은 TV시청내용, 음주실태, 중고거래 내역까지 포함될 만큼 전방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만약 적발될 경우 실종자 가족으로 신분을 위장했다.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참사에서 한 일이다. 보안·방첩을 주 업무로 하는 군 정보기관이 민간사찰에 전력을 쏟은 것이다.뿐만 아니다. 기무사는 인양 장기화가 예상되자 세월호 수장 방안을 청와대에 제언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수사 중인 ‘기무사 의혹 특별수사단’이 2일부터 서울 동부지검으로 이동해 수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예편해 지금은 민간인 신분으로 있는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등에 대한 조사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6일부터 수사를 개시한 특별수사단은 2일까지 계엄문건 TF원 등 25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쳤고, 계엄문건 관련 USB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압수물 분석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계엄령 문건의 원 제목과 작성 주체 및 경위를 밝혀냈으며, 복구돈 U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수사단의 ‘계엄령 문건 수사’를 직접 챙긴다. 김의겸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뜻을 밝히면서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해군과 공군 소속 군검사 10명과 검찰수사관 20여 명으로 구성된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군 검사와 수사관 인선을 마치고 13일 발족한다. 국방부 영내 독립건물에 사무실을 꾸린 특수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1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특수단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문건작성에 관여한 요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계엄령 문건, 누구의 지시로 작성해 보고됐나공개된 문건은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3월 국군기무사령부에 의해 작성됐다.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사령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염동열·홍문종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되고,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법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 됐다.한국당은 염동열·홍문종 의원에 대해 ‘의원 구하기’에 나서왔다. 또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도 특검법안으로 정부여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결국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염동열·홍문종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한국당은 ‘의원 구하기’에 성공했고, 드루킹 특검을 통한 정부여당 공세 역시 이어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잇단 검찰 수사로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일부 부서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수사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강 전 행장은 고교 동창인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에게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하고 그 대가로 수백억원의 특혜성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을 압박해 지인이 경영하는 업체에 수십억원대의 부당 이익을 안겨준 의혹도 받고 있다.산업은행에 대한 검찰의 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역점과제로 ‘부정부패 척결’이었다. ‘노동개혁’이나 ‘경제활성화’ 보다 최우선의 가치로 ‘부패척결’을 내세운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하루 만에 검찰은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시킨 ‘대검 중수부’를 사실상 부활시켰다.지난 5일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계속 갉아먹고 있는 적폐나 부패 같은 것을 척결해야 한다”며 “과거의 적폐가 경제활력의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활성화가 목표인 것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