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는 LG화학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한 바 있는 검사를 법무담당 임원으로 전격 영입했다. 소송 관련 인력 보강이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한웅재 전 대구지검 경주지청장을 법무담당 전무로 영입했다. 2002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그는 대검찰청 연구관과 형사1과장, 공판송무과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2017년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으로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주임검사 역할을 수행했다. 박근혜 전 대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소가 임박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다섯 번째 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실상 마지막 점검 차원의 조사다. 검찰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한다는 방침이다.조사 담당자는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형사8부장이 다시 나섰다. 그는 앞서 세 차례 진행된 옥중조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관련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 번째 조사에선 대기업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4차 옥중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네 번째로, 그간 조사에선 한웅재 형사8부장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의혹을 추궁했다.이번 4차 조사엔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가 투입된다. 2005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로 이름을 알린 이 부장검사는 2007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불협화음이 사실로 드러났다. 선임된 변호인 9명 가운데 유영하·채명성 변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의 변호사들에 대한 해임서가 접수된 것. 특히 해임된 변호사 일부는 언론을 보고 해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혀 내부적으로 논의가 없었음을 방증했다.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내부에선 갈등설이 끊이질 않았다. 유영하 변호사가 변호인단 내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게 그 요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 요구에 불응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 후에도 심경의 변화를 찾을 수 없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울지 않았다. 도리어 담담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도 여전하다. 때문에 검찰 측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지 나흘만인 4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이어갔다.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처음으로 구치소에서 검찰의 방문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평소 여성 교도관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서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심야에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8시40분부터 이원석 특수1부장이 조사 중이다. 그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삼성 간 뇌물죄의 연결고리 및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에 대한 질문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한웅재 형사6부장이 이날 오전 9시35분부터 오후 8시35분까지 식사시간을 포함해 총 11시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이 같은 조사 순서 배정에는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의 쟁점 사항으로 판단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1일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담담해 보였다. 남긴 말도 지극히 원론적이고 무미건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로 입장했다. 차에서 내린 뒤 청사까지 들어가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7초다. 정규재 TV와의 인터뷰 이후 첫 육성 메시지에 관심을 가졌던 국민들은 다소 허탈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짧은 발언에 대한 정치권의 해석은 단순했다. 지난 10일 청와대 퇴거 당시 남겼던 “시간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의 대면 조사를 받기 전 차를 한 잔 마셨다. 자리를 함께 한 사람은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다. 그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당초 특수본 책임자인 이영렬 중앙지검장과 면담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뤄지진 않았다.21일 검찰에 따르면, 조사는 오전 9시35분께부터 시작됐다. 10층 1001호 조사실에서다. 중앙지검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6부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질문한다. 두 사람은 각각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 대한 삼성의 부당 지원 의혹, 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순실 씨는 분명하게 답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한웅재 형사8부장검사와 만난 자리에서 “아들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 검찰은 최씨의 제적등본을 확인한 결과, 슬하에 정유라 씨 외에는 자녀가 없었다. 정윤회 씨와 재혼하기 전 결혼한 김영수 씨와 사이에 아들을 낳았다는 얘기는 근거가 없는 셈이다.앞서 시사저널은 최씨의 아들 김모 씨가 박근혜 정권 청와대에서 5급 행정관으로 근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고리 3인방’으로 통하는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관할하는 총무 구매팀에 근무했다는 것.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권력 실세 개입 의혹을 품고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이 ‘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을 거듭하고 있으나 청와대는 침묵을 거듭하고 있다.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정평이 났다. 최 씨와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고구마줄기처럼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 역시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야권을 포함한 일각에선 미르·K 재단을 놓고 ‘안종범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국경제인연합회 기부금 개입설’과 ‘재벌대기업의 모금 할당량’ 등 다양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부정부패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모양새다. 우 수석 거취를 시작으로 논란의 불씨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국기문란으로 이어졌고, 최근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검찰 고발로 번진 상황이다.앞서 우 수석은 다양한 부정부패 의혹으로 야권의 거센 ‘사퇴’ 압박을 직면했다. 우 수석 처가의 부동산 거래 의혹이 이를 방증한다.청와대 역시 우 수석 감싸기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우 수석 논란에 대해 특별감찰관 카드로 대응했다. 특별감찰관의 감찰 결과를 통해 우 수석의 거취를 결정하겠다
[시사위크=최소라 기자] 개성공단 폐쇄로 입주기업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대기업과 지자체가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던 124개 기업과 협력업체 5,000여곳의 총 피해액은 2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입주업체들의 남북경협보험 가입이 미비하고, 보험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보상에 한계가 있어 피해 구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정부 차원의 보상책도 논의되고 있으나, 대출금 지원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이에 입주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던 대기업들이 지원에 나
[인사] 법무부, 고검 검사급 560명 명단… “인사 13일자로 단행”[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법무부가 6일 고검 검사급 560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법무·검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기 위한 진용을 완비함과 동시에 다가올 4·13 총선에 대비한 공정 선거 관리 체계를 갖추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