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부터 남쪽으로 65km가량 떨어진 섬에서 ‘탈 화산’이 폭발했다. 이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 등 최소 6,000여명을 대피했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까지 화산재가 떨어졌다. 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 중 하나로 이번 분화는 1977년 이후 43년 만이다. 특히 탈 화산이 ‘환태평양 불의 고리’위에 위치하고 있어 지구 전체의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불의 고리란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
개봉 26일째인 오늘(13일)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이 800만 관객을 돌파,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해 12월 19일 개봉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참신한 소재,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압도적 볼거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첫 번째 촬영 비하인드는 영화 속 백두산 화산 폭발 후 한반도를 뒤덮은 화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지 열흘가까이 지났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불안감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시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식량 등 생필품 부족 속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또 다른 공포에 맞닥뜨리고 있는 것. 여기에 ‘더 규모가 큰 지진이 또 올 것’이라거나 ‘인근 댐이 곧 붕괴될 것’이라는 등 가짜뉴스까지 일파만파 퍼지면서 이재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유포된 대표적인 ‘가짜뉴스’는 규모 8.1의 강진이 곧 다시 술라웨시섬을 덮친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은 인도네시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일부 털어놨다. “솔직담백하고 예의가 바르더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전체적인 인상이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는 청와대 참모들까지 궁금해 했던 도보다리 산책에서 나눴던 대화도 있었다.먼저 에서 보도된 도보다리 대화 중 “발전소”와 관련된 언급은 결과적으로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 참모들이 물어봤더니 ‘구두로 논의한 적 없다. 다만 자료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2015년 여름부터 진행된 한·중미 FTA 협상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당장 오는 21일 가서명 상태였던 협의안에 공식적으로 도장이 찍히며, 이를 위해 중미 수석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상태다. 현지 언론 또한 지난달부터 “FTA 발효가 임박했다”고 보도하며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이번에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중미 국가들은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의 5개국이다. 과테말라 또한 협정 발효 후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쳐 FTA에 참여할 예정이다. 무역 관계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가 8일 본회의를 끝으로 100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국회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변호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자동 부여하던 내용을 삭제한 ‘세무사법’과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지방세 인상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 등 4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세무사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지만, 국회 선진화법에 의해 본회의에 상정된 첫 사례다. 선진화법(국회법 제86조)은 법사위가 이유 없이 법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동남쪽에 위치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18일(현지시간) 분화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는 18일 오전 2시 30분부터 시작된 분화로 화염에 휩싸인 바위 조각과 화산재가 300m까지 치솟았고 일부 바위 조각은 1,5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고 전했다.또 화산재가 바람에 의해 동쪽에 있는 푸에블라 시까지 이동하면서 푸에블라 국제공항이 오전 내내 폐쇄됐다.재난 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 2,000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외출 삼가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한편 포포카테페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인근 섬의 화산폭발로 지난 3일부터 폐쇄됐던 발리공항의 운영이 재개됐다. 이에 6일 오전 대한항공은 특별기를,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출발하지 못한 지연편을 잇따라 투입한다.대한항공은 3·4·5일 사흘간 정기편이 뜨지 못했던지라 이날 오전 10시 30분 특별기를 B747기종으로 투입하고 오후 6시 정기편(KE629편)도 정상 운항한다. 특별기는 발리로 갈 때와 돌아올 때 모두 각각 375명 만석으로 운항하고 정기편도 본래 A330기종(정원 270명)이지만 더 많은 승객을 태우고자 B747기종으로 바꿔 운항한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이 화산재로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인도네시아 교통 당국은 4일 발리섬 인근에 있는 롬복섬의 린자니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를 분출함에 따라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응우라라이공항은 화산재로 5일 오전 8시 45분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발리를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등 3곳이다.대한항공은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4일 인천출발 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른바 ‘불의 고리’라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칠레에서 50년 만에 화산이 폭발했다.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화산분출을 시작했다. 화산폭발은 갑자기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먼지와 연기기둥이 수 km 하늘 위를 뒤덮었다.대규모 재앙이 우려되는 만큼 칠레 국립재난관리청은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주변지역에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리고 인근 주민 4천여 명을 즉시 소개했다. 칠레 당국은 이번 화산폭발로 환경오염과 함께 화산재로 인한 호흡기 문제에 우려하고 있다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일본 아소산의 화산활동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27일 일본 기상대는 헬리콥터를 통해 아소산 일대를 관측한 결과 화산연기가 이날 오전 1,500m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아소산 화산 연기가 1,500m까지 솟아오른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또한 아소산 화구 주변에선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돌덩어리 ‘스코리아’가 발견됐으며, 20km 떨어진 구마모토 시내와 주변에서도 화산재가 확인됐다. 구마모토 공항의 항공편은 아소산 분화로 인해 다수가 결항된 상태다.이에 일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본 화산 폭발에 항공편이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일본 남부에 위치한 아소산에서 화염과 함께 화산재가 주변 30km지역까지 퍼졌다.아소산 일대로부터 약 20km 떨어진 구마모토 공항은 화산재로 인해 항공편 이착륙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본 항공사들은 구마모토 공항을 출발하는 비행 편을 결항시키기도 했다.이번 일본 화산폭발로 기상대는 화산 경계 레벨을 2단계로 격상하고 아소산 등산객들의 입산과 접근을 통제했다.한편 분화를 시작한 일본 아소산은 지난 1958년 전조도 없이 화산이 분출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본 열도 중부에 위치한 온타케산(御嶽山·3천67m) 분화로 인해 인명피해가 70여명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 정상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진 채 발견된 뒤,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객이 30 명에 이른다. 이미 확인된 중·경상자만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화산분화예지(預知)연락회 회장인 후지이 도시쓰구(敏嗣利次) 도쿄대 명예교수는 "이번 분화로 인한 분출물은 수십 만t에서 200만t 정도로, 소규모 범주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본 나가노현의 해발 3067m 온타케산이 분화했다.2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2시쯤 나가노현과 기후현 사이에 위치한 오타케산이 분화를 시작, 대량의 화산재가 분출됐다. NHK는 화산 분화로 산 정상에 있던 30대 여성이 화산석에 맞아 다리 골절상을 입는 등 최소 8명이 부상을 당했고 보도했다. 또 등산객 25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다고 밝혔다.당국은 주말을 맞아 온타케산을 찾은 이들이 많아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입산 금지와 함께 나가노와 기후, 야마나시 현 등에 화산재가 내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