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5·18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2016년 국무총리 신분으로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다.황 대표는 이날 광주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 속에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서 황 대표가 주먹 쥔 팔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확인됐다.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만큼 광주 시민들의 반발심을 달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3년 전인 박근혜 정부 당시 국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5·18 폄훼 발언을 한 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고, 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추천 절차도 밟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황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자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5·18 망언 입장 표명이 먼저”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선 황 대표를 향한 규탄 발언이 쏟아졌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 징계도 안 하고 5·18 진상조사위원 추천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안 논의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국회법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징계 심사에 앞서 자문위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자문위 검토 단계에서 여야가 추천한 자문위원 자격 논란이 이어지면서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13일 윤리특위 각 당 간사들은 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자문위 의견을 없는 것으로 간주해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릴 개혁입법 3건을 선정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 5·18 왜곡처벌법 등 3건을 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하기로 했다.당초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이관하는 내용의 국정원 개혁법도 패스트트랙에 올리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바른미래당 내부 반발이 있어 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각의 ‘5.18 망언’에 대해 강경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5.18 정신을 훼손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18 기념행사에 참석해 “오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은 20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 같은 뜻을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위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부 망언이 계속된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5.18 역사 폄훼 시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