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사이에 ‘태도’ 공방이 오가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엑스포 유치전과 관련해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왔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부산엑스포 관련 민주당 비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늦게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업이 총력을 다해 원팀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 “관권선거”라는 비판과 함께 탄핵 사유라는 주장까지 제기되자 적극 방어에 나섰다.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정책 일정이며 재보선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반박을 가했다. 야당이 선거 과잉으로 문 대통령을 재보선에 끌어들이고 있다는 비판도 가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야당의 선거 과잉이고 국민을 모독하는 자충수”라며 “음모론적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면 북풍 한파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26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들어간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전날(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으면서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해당 특별법은 신속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사전타당성 조사 간소화 등을 담고있다. 환경영향평가는 면제하지 않는다.가덕도신공항 사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경제성과 안전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가결이 유력한 상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초선·대구 동을)이 25일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이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신공항이라는 이름의 토건공화국”이라며 쓴소리를 남겼다.강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법이라는 이름으로 사업비만 무려 28조원이 예상되는 공항 하나를 이렇게 뚝딱 만들어낸다”며 “토건공화국이 이렇게 실현되나 싶어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민주당 등은 내일(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전타당성 조사 간소화 등이 골자다.지난 23일 공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덕도 신공항 지지를 밝히면서 ‘한일 해저터널’ 구상을 제시하자 “뜬금없다”며 한국보다는 일본을 위한 정책이라고 평가절하했다.민주당 내에서는 해저터널은 일본의 대륙진출 야심에 이용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의 친일 DNA”라는 비난도 나왔다.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가 국내 원전을 폐쇄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이적행위”라고 비판한 것을 겨냥해 해저터널 구상이 ‘이적행위’라고 공격했다.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저터널
더불어민주당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 공략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 이슈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힘의 동참을 압박했다.국민의힘은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며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경북 의원들은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가덕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에 끌려다니던 국민의힘에서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간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가 부상될 때마다 TK(대구ㆍ경북)와 PK(부산ㆍ경남)로 나뉘어 내홍을 벌여왔다. 반대도 찬성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던 국민의힘이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출구전략을 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내홍 출구전략내홍의 발단은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안(案) 백지화다. 김해신공항 확장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국민의힘은 TK 지역 의원
정치권이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해 12월 출범한 검증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적절한 것인지를 두고 안전·소음·환경·시설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시한 기술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증위는 ‘김해신공항안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신공항 논란은 18년 전인 2002년 4월 중국국제항공 여객기의 김해 돗대산 추락 사고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