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단독 처리했다. 이를 두고 업계서는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복수 단체 난립해 분쟁 양산될 것” vs “본사 갑질로부터 보호받는 방안”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본부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가맹점 사업자단체 등록제를 마련하고,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 위법 여부를 유형별로 판단하기 위한 심사지침을 마련했다. 가맹점주에 대한 가맹본부의 갑질에 제동을 걸고 동시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법 원용엔 한계 있어… 가맹사업거래 특수성 반영한 ‘심사지침’”지난 2002년 가맹사업법 제정으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이 아닌 가맹사업법으로 규율하게 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법령에 규정된 불공정거래행위 유형별로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등을 골자로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두고 양측의 대립이 첨예한 모양새다. 가맹본부 단체는 사실상 노동조합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가맹점주단체는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해 개정안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 ‘가맹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도입’이 핵심지난해 말 국회 정무위원회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는 지난해 제안된 9건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각 법률안의 내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을 강제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마트24는 이와 관련해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상생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공정위 판단 존중…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1일 가맹본부 ‘이마트24’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와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야시간 영업을 강제하고,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전액 수취 및 판촉 행사 집행 내역을 통보하지 않은 행위 등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
세계 10대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자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인터내셔날비브이(써브웨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갑질 행태로 제재를 받았다. 외국계 프랜차이즈기업에 대해서도 국내기업과 같은 잣대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남는다.◇ 특정 세척제 구입 강제… 심지어 훨씬 비쌌다공정위는 지난 1일 써브웨이의 가맹사업법 위반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써브웨이는 우선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가맹점주들에게 13종의 세척제를 특정 회사 제품만으로 구입하도록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한국맥도날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25일 한국맥도날드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5,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점주들로부터 받은 가맹금을 금융기관에 맡기지 않고 자사 계좌로 넣은 혐의 등이 적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2013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22명의 예비점주들과의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총 5억4,400만원의 가맹금을 법인 계좌로 수령했다.가맹사업법 제6조5 1항에 따르면 점주들로부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의 가맹본부인 하남에프앤비가 시름에 잠겼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쪼그라든 가운데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까지 적발돼서다. 문제가 된 행위를 즉시 시정했다고 밝혔지만,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할 모양새다. ◇ “예치기관 거치지 않고 가맹금 수령”… 주먹구구 운영 적발하남에프앤비는 2012년 5월 설립돼 경기도 하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업체다. 그간 가맹점수를 늘리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 왔다. 이 회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하남에프앤비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정보공개서 양식이 새로 정비됐다.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게 해 가맹희망자에게 보다 구체적인 비용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브랜드와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표준양식에 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31일 밝혔다.정보공개서는 가맹희망자가 계약체결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담긴 문서다. 가맹본부는 공정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해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 4월 개정된 가맹사업법 시행령 내용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