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가 공기업 및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간 인사권 문제를 두고 신경전에 불이 붙는 형국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를 불과 1개월 남은 문 대통령이 임기 2년, 3년, 4년짜리 직위에 국민 심판을 받은 낡은 문재인 정부의 철학에 따라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오만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5년 전 문 정부는 권력 잡기 무섭게 공무원들 줄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속 직원 승진인사 시 군 복무기간을 반영하는 규정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 측에서는 ‘군 경력’을 호봉에 포함하고, 승진자격인 ‘재직연수’에도 적용할 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부 공공기관에서 수년째 여성 근로자들에게만 ‘여성수당’을 지급하는 등 기울어진 정책은 손보지 않고 군 복무와 관련해서만 옥죄고 있다고 질타하고 있다. ‘역차별’을 지적한 것이다.26일 기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가 중대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공항을 운영하는 두 공기업의 수장이 빈축을 사고 있다. 실직과 임금 축소 등으로 항공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이미 억대에 달하는 연봉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사상 초유의 위기상황 속에 공기업 수장으로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를 건네주기는커녕, 박탈감만 안겨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공항 관련 업계 최악 위기 속 나란히 연봉 올라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한국건설관리공사가 공사 직원들의 비위 행위와 연일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실적 등으로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여기에 직원에 대한 폭언 또한 수면 위로 올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건설관리공사 임직원들의 기강해이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안 의원이 한국건설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한국건설관리공사 직원은 총 27명(2018년 20명, 2019년 7명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지난해부터 각종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채용비리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도로공사는 문재인 정부 아래 확대되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규모와 관련해서도 눈칫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늘어나는 부채에 대한 대책도 없이 각종 이벤트 할인으로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종 이벤트할인에 재무건전성 악화한국도로공사가 지금까지 각종 이유로 제공한 할인 금액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