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 자리한 아난티 골프장은 빼어난 경치와 코스 설계로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천하절경이라는 금강산을 바라보며 9홀을 라운딩 하고 나면, 해금강을 향해 나머지 9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4번 코스는 깔때기홀이라 불리는 이벤트 홀이 있어 그린에 올리기만 하면 곧바로 홀인원이 되는 즐거움이 있다. 이런 이유로 언젠가는 한 번 아난티 금강산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고 싶다는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졌다.하지만 불행하게도 골프장이 완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8년 5월 문을 닫아야 했다. 북한군 경비병에 의해 우리 관
아난티가 미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금강산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다.아난티는 금강산 관광특구에 보유한 골프장(18홀)과 리조트(96실) 등의 자산을 손상 처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아난티의 금강산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07억원으로 평가된다.아난티 금강산은 2008년 오픈을 앞두고 박왕자 씨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돼 운영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다. 아난티는 금강산 사업을 정리하며 미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아난티 남해, 아난티 코브(부산), 아난티 코드(가평)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지역 내 남한 측 시설물에 대해 “너절하다”며 철거를 지시(10월 23일 북한 매체 보도)한지 한 달을 넘기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 당국과 현대아산 등 사업자의 협의 요구조차 거부하며 철거 강행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미 군 병력을 동원해 식당·휴게 시설인 온정각과 숙소 등에 대한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통일부와 관계 당국은 북한의 철거 입장이 남측에게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 해석하지만 북한의 입장은 점점 철거 강행 쪽으로 굳어지는 분
올 가을 우리 국민들은 북한에 대해 두 차례 큰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평양에서 지난 10월 15일 열린 29년만의 남북 남자 축구 대결에서 북한이 보인 북한 측의 납득할 수 없는 태도가 그랬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관광 완전종료 언급이 더해졌다.지난해 2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시작된 남북 화해 분위기는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9월 평양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남북관계의 봄날을 이야기하며 가을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현재의 정세는 너무 큰 차이가 난다. 2022년 카타르 월드
[시사위크=은진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베트남에서 열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쩌면 이번이 한반도 평화를 이룰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교착상태에 빠진 2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정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을 여는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야당에 당부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드디어 확정되었다”며 “1차 정상회담이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출발을 알리는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