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정치인 테마주’의 시간이 돌아온 가운데, 남선알미늄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과거를 거울 삼아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남선알미늄 주가가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선알미늄 우선주는 지난달 21일 2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던 주가가 지난달 30일 상한가로 치솟으며 3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 7일까지 보합세를 이어가다 지난 8일과 1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급기야 12일 오전엔 5만6,000원을 넘어서기까지 했다.하지만 남선알미늄은 최근 사업적인 측면에서 주가가 폭등
국민연금이 SM그룹의 상장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을 향해 이례적인 요청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가 강조되고 있는 흐름 속에 남선알미늄이 까다로운 숙제를 마주하게 된 모습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4일 장규한 남선알미늄 대표이사 앞으로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제목은 ‘배당정책 관련 질의 및 면담 요청’이다.해당 서한에서 국민연금은 “귀사가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수립하지 않아 비공개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거부하는 등 개선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귀
무려 81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SM그룹의 우오현 회장이 상장계열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 다시 과다겸직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SM그룹의 3개 상장계열사 중 하나인 대한해운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오를 예정이다. 이 중엔 우오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포함돼있다.또 다른 상장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 역시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우오현
더불어민주당의 새 수장으로 이낙연 대표가 선출된 가운데, ‘이낙연 테마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남선알미늄 주가가 심상치 않다. 이낙연 대표의 행보에 따라 요동치던 주가가 쥐죽은 듯 잠잠한 모습이다. 이로써 SM그룹과 우오현 회장의 남선알미늄 지분 정리 타이밍은 더욱 기막힌 ‘신의 한 수’로 남게 됐다.◇ 여당 수장된 이낙연… 남선알미늄 주가는 ‘잠잠’이낙연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것은 지난달 29일이다. 코로나19 국면 속에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이낙연 대
SM그룹이 ‘순환출자고리 해소’라는 과제를 마침내 매듭지었다. 때마침 찾아온 ‘좋은 타이밍’ 덕분에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게 된 모습이다. 다른 한편으론 결과적으로 ‘정치인 테마주’를 활용하는 모양새가 돼 씁쓸함도 남기게 됐다.◇ SM그룹 2017년 185개 달하던 순환출자고리 모두 해소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SM그룹은 당시 무려 185개의 순환출자고리를 지니고 있었다. 그것도 62개 계열사 중 20개 계열사가 185개의 순환출자고리를 형성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거미줄처럼 얽힌 복잡한 지배구조
‘이낙연 테마주’의 대표주자로 주가가 급등한 남선알미늄 지분을 모두 처분해 약 1년 새 약 215억원의 자금을 거머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정작 경영자로서 성실성을 나타내는 기본 척도인 이사회 출석률은 ‘낙제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지난해 6월과 지난 3월 말 두 차례에 걸쳐 계열사 남선알미늄 주식 488만여주를 모두 처분했다. 250만여주를 처분한 지난해 6월엔 총 105억5,000여만원을 현금화했고, 나머지 주식까지 모두 처분한 지난달 말엔 110억8,500만원의 자금을 거머쥐
4·15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SM그룹과 우오현 회장이 총선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남선알미늄이 총선 승리를 주도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급등하자, 이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4·15 총선서 가장 주목받은 테마주 ‘남선알미늄’남선알미늄은 ‘이낙연 테마주’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대다수 정치인 테마주가 그렇듯 인과관계 실체는 뚜렷하지 않다. 이낙연 전 총리의 동생이 남선알미늄의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대표로 재직했다는 것이 이유다. 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