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망을 계기로 마련된 ‘민식이법’이 시행(2020년 3월 25일)된지도 어느덧 1,300일이 훌쩍 지났다.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고 ‘민식이법 놀이’ 같은 여러 부작용과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과 각종 제도 및 인프라가 강화된 것은 분명 사실이다.하지만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차량 관련 규정은 아주 오래전 제정됐음에도 상당수 국민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실효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차로다. 그럼에도 아직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고속도로 1차로에서 100㎞/h 전후의 속도로 정속주행을 하는 운전자가 적지 않다. 운전자들은 이러한 선행차량을 만났을 때 후방에서 상향등이나 경음기(클랙슨)를 작동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도로교통법 상 위법행위에 해당돼 처벌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속도로 1차로 정속주행은 도로교통법 제60조 1항에 의거 ‘고속도로 지정차로통행위반’에 해당된다. 고속도로 지정차로를 위반한 운전자는 차종에 따
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 등 개인용 이동수단을 위한 준비는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이용자가 급증하고 공급이 늘어나면서 대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돼야 할 부분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안전 우려 '여전'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3월 실시한 조사에서 퍼스널 모빌리티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안전하다고 답한 비율은 6.3%에 그쳤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퍼스널 모빌리티 교통사고는 2017년 117건에서 2019년 44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간 이를 관리할 제도가
오는 6월 25일부터 음주단속 기준이 강화된다. 소주 한잔만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청은 오는 6월 25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며 운전자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행 음주단속 최소 기준은 혈중알코올 농도 0.05% 이상이다. 하지만 6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로는 0.03%부터 처벌대상이 된다. 혈중알코올농도 0.03%는 일반인이 소주 한 잔을 마셔도 나오는 수치다. 앞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03~0.08%의 운전자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윤창호법’ 통과에도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두 아들을 둔 30대 남성이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했지만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됐다.지난 2일 새벽 조모(36) 씨는 인천 강화군청 인근에서 중학교 동창과 저녁식사를 하고 왕복 6차로 강화대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 새벽 시간대라 차량 통행량이 적어 두 사람은 빨간불이었을 때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도로 가운데쯤을 지날 때 차량 한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