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미국이 중국을 환률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와 미국산 농산물 수입중단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확산된 셈이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뜨렸다”며 “이는 환율 조작이고 중대한 위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6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불매운동을 계속하거나 혹은 새롭게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68.5%로 불매운동 참여자 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 주 대비 1.6% 포인트 증가한 64.4%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4% 포인트 감소한 30%로 집계됐다.‘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7월10일 첫 조사에서 48.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일본의 무역제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일 양국 간 해결이 쉽지 않다고 보고, 한미일 고위급 협의 등을 통해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현종 2차장은 한미 FTA 협상을 주도하며 통상교섭분야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로 이번 무역갈등 해소의 적임자로 평가된다.최우선 과제는 미국 조야에 일본의 조치가 부당함을 알리는 일이다. 이를 위해 김 2차장은 10일(현지시각)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을 면담했고, 11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무역전쟁의 격화는 일단 피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휴전’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G20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에 부과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지만 추가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던 관세는 당분간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지난번 중단됐던 지점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들이 공동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된 1993년 이후 처음이다.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 방향을 두고 대립하면서 회의가 파행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WTO 체제가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못한다고 주장한 반면,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더 친화적인 개혁 방향을 원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CNN은 회의에 참석한 미국 외교관의 발언을 토대로 중국이 “모든 불공정한 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