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 간 풀리지 않던 인사청문 정국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자, 청와대는 국회에 남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논의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야당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정국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청와대 “의견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론”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사퇴 관련 입장문에서 자신의 논란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저의 문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았으나,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저와 관련하여 제기된 논란들, 특히 영국대사관 근무 후 가져온 그릇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하여는 청문회 과정을 통하여, 또한 별도의 입장문을 통하여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도 성실하게 설명해 드렸다”고 밝혔다.박 후보자는 “그러나 그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전날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만료되면서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절차적 요건은 갖춰졌다. 이에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날 중으로 재송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송부 요청 자체에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부적격’ 판단을 내리면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들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자질, 능력, 도덕성이 부족한 사람들을 왜 계속 국민 앞에 내놓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앞서 여야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