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가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들의 공시 활동이 더욱 친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2022년 코스피 상장사 공시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전체 공시건수는 2만334건으로 2021년 1만8,945건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824개사, 2022년 826개사로 상장사 숫자엔 큰 변화가 없었던 가운데, 1사당 평균 공시건수도 23건에서 24.6건으로 증가했다.코스닥 시장의 경우 지난해
제주도에서 차량 100대로 사업을 시작했던 쏘카가 이제는 유니콘기업을 넘어 어엿한 코스피 상장사로 거듭났다. 부쩍 커진 존재감만큼 각종 현안과 책임도 늘어난 모습이다. 상장사로서 새 국면을 맞은 쏘카가 상장 과정에서 남긴 다소간의 아쉬움을 털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니콘기업에서 상장사로… ‘주가’ 현안 추가지난 22일,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며 상장사로 거듭난 것이다. 2011년 제주도에서 차량 100대로 사업을 시작했던 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장사들의 전자투표제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섀도우보팅 제도가 폐지된 후, 전자투표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모양새다. 전자투표제가 도입된 지는 햇수로 10년째를 맞았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유용하다. 정부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 상법 개정을 통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2010년 5월부터 한국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서비스 이용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강화를 위해 마련한 공시 모범사례 준수율이 절반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코스피 43개사와 코스닥 100개사 등 총 143개 상장사의 3분기 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모범사례 적용률이 35%(50개사)에 그쳤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스피 기업은 58.1%(25개사), 코스닥 기업은 25%(25개사)에 불과했다.이는 예상치를 밑도는 비율로, 해당 기업들이 모범사례의 내용과 취지를 이해하지 못해 적용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금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