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방영된 ‘미스터트롯’이 촉발한 트로트 열풍이 식품업계로 옮겨 붙고 있다. 귓가에 맴도는 시대의 히트곡을 편곡하거나 CM송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 트로트 챌린지를 기획하는 등 식품업계의 유쾌한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기성세대 팬덤의 요청으로 브랜드 모델을 선정하는 현상도 빚어진다.농심켈로그는 16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 ‘첵스 파맛’의 브랜드 모델로 트로트 가수 태진아를 발탁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71초 분량의 광고 영상에는 태진아의 히트곡 ‘미안 미안해’를 개사한 CM송
콘의 대명사 ‘슈퍼콘’과 ‘부라보콘’이 한 식구가 됐다.빙그레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해태제과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주식을 양수한다고 밝혔다. 빙그레가 인수하는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다. 인수 금액은 1,400억원이다.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가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 됐다.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슈퍼콘’‘붕어싸만코’ 등을 생산하는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는 여름이 다가오는 가을을 시샘하는 듯 늦은 장마비가 세차게 내린 지난 5일, 중구 빙그레 본사에서 만난 기호진 대리(빙과 BM-Brand Manager)는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를 슈퍼콘의 얼굴로 발탁한 인물이다. 인터뷰 초반 다소 경직된 표정의 기 대리는 얼마안가 기자의 입에서 축구 얘기가 나오자 긴장이 풀리며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인터뷰 중간중간 제스처도 취하며 올해로 입사 6년차에 들어선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한 대리의 모습이 드러났다.◇ “손흥민 아니면 안 돼”… 꿈을 현실로 만든 ‘축덕’
‘손세이셔널’ 손흥민 선수가 유통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견인하며 월드 클래스임을 또 한 번 입증한 손흥민에게 광고계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농심은 최근 손흥민과 ‘신라면’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손흥민에게 라면 광고는 신라면이 처음이다.농심은 이달부터 광고 제작에 들어가 손흥민이 신라면을 먹는 장면 등을 촬영할 예정이다. 농심 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세계 100여개 국가에
최근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를 발탁한 빙그레가 모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손흥민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면서 ‘슈퍼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23일 빙그레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손흥민이 등장하는 광고가 공개된 후 슈퍼콘 금주 주문량이 전주 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에는 양손에 슈퍼콘을 들고 알록달록한 패턴의 티셔츠 차림으로 막춤을 추는 손흥민의 익살스런 모습이 담겼다. ‘슈퍼손, 슈퍼콘~’으로 반복되는 후렴구는 영상의 재미를 더한다.해당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