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둘러싼 갈등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대구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계의 반발 또한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이어 청주도 추진 시동… 마트노조 반발도 전국으로 확대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러싼 갈등이 가장 먼저 불거진 곳은 대구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러자
2012년 도입돼 10년 넘게 시행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시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마트노조가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노정갈등의 또 다른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제도의 실효성 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팽팽한 만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대구시 ‘강행’에 마트노조 전국서 ‘들썩’지난 17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이하 마트노조)는 서울시청과 경기도청, 경남도청, 부산시청,
더불어민주당이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19일 유통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복합쇼핑몰의 월 2회 의무휴업 규제 등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으로 알려진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2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을 대폭 강화했다. 전통시장 반경 1km를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정하고, 면적 3,000㎡ 이상 규모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신규 출
패션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의류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드리우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서 ‘무용론’ 비판을 받고 있는 의무휴업을 롯데몰,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에도 적용하려 하면서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점포에도 손길 뻗는 의무휴업의 그림자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막기 위해 27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4월과 5월 코로나19 때문에
현재 대형마트에 적용되고 있는 ‘의무휴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개원과 함께 재차 추진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미꾸라지처럼 규제를 피해왔던 이케아가 이번엔 규제의 그물망에 걸려들지 주목된다.◇ 식품도 파는 이케아, 대형마트 의무휴업에선 ‘제외’2014년 12월 광명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케아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적잖은 반발과 논란을 마주해야 했다. 당시 최대 화두 중 하나였던 ‘골목상권 보호’ 문제와 맞물려 중소·영세 가구업계 및 지역상
혁신성장 촉진 차원에서 대형마트 내 입점해 있는 개별점포를 의무휴업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9일 발표한 ‘2019년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규제개선과제 건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회원사 의견 수렴을 통해 유통, 건설, 에너지, 금융 등 총 66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특히 한경연은 유통 분야에서 대형마트 내 입점한 개별점포를 의무휴업 적용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형마트 내 입점한 개별점포의 경우 지역 내 영세사업자임에도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