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76주년 경찰의날 기념 사회관계망(SNS) 메시지에서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 가족들께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국민체감 경찰개혁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 대한민국 경찰을 치하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자치경찰제 원년”이라며 “한국형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해 분권과 함께 주민밀착형 풀뿌리 치안을 안착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경찰은 국가경찰
부동산 입법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도 몸풀기에 나선 가운데 정의당의 비판이 거세다. 정의당은 특히 자치경찰제를 두고 ‘무늬만 개혁’에 그치고 있다며 여당과의 거리를 더욱 넓히는 분위기다.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변질된 것이 아닌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 협의회’를 개최해 3대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여당이 꾸준히 추진해 왔던 ▲검경 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도입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국회에서 법률이 통과된 만큼, 이제부터는 정부의 몫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서 의지가 드러난다. 검찰개혁에서 나아가 문 대통령은 자치경찰제 도입 등 권력기관 개혁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은 20년 넘게 이루지 못한 오랜 개혁과제였다. 드디어 국민의 힘으로 개혁을 해낼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국회의 시간이었다면 정부로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공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당·정·청이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전면 개정에 나선다. 현재 자치경찰제를 시행 중인 제주도를 포함해 올해 서울·세종 등 총 5곳에서 시범 실시 후 2021년까지 전국에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민주당·행정안전부·청와대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자치경찰제도 도입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입법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조정식 정책위의장·인재근 행정안전위원장, 정부 측 김부겸 행안부 장관·민갑룡 경찰청장, 청와대 측 조국 민정수석·강기정 정무수석 등 당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를 비롯해 정부의 행정시스템 개선, 나아가 사법개혁까지 다양한 국정현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말 북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굵직굵직한 외교안보 현안이 예고된 만큼, 그 전에 다소 미진했던 국내현안들을 두루 살펴 추진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권력기관 개혁 보고회’를 개최한다. 법무부, 안전행정부, 국정원 등 주요 권력기관장이 참석하며, 이 자리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권력기관의 민주적 개혁’은 중요성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수위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이 발생한 것도 따지고 보면 ‘살아있는 권력’에 무력했던 수사기관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기관 개혁을 통해 권력에 눈치보지 않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개혁추진의 중심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있다. 올해 1월 중순 조국 민정수석은 “권력기관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했더라면 반헌법적 국정농단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