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표이사 자격 요건인 ‘정보통신(ICT) 분야 전문성’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풀을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두고 낙하산 인사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KT는 6월 말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 선임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정관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전문성 요건 제외 검토… KT “확인 불가하다”KT ‘뉴거버넌스 구축 TF’가 정관변경 작업을 하고 있다.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KT는 TF에서 마련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바탕으로 이사회를 구성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6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 변경을 가결했다. 이번 정관 변경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임시주총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NPS국민연금공단 측이 돌연 이에 반대되는 의견을 들고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6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임시주총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중 69.98%가 정관 일부개정 안건에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항
대한항공이 지난해 고(故)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제동을 건 ‘3분의 2 룰’ 정관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대한항공은 27일 오전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방식을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특별 결의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선임할 수 있는 일반 결의’로 바꾸는 정관 변경의 안을 통과시켰다.대한항공은 그동안 정관에서 이사 선임과 해임을 주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반도체 기업인 시그네틱스가 재무제표 승인 결의주체를 바꾸는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이를 두고 좋은기업지배구연구소는 반대를 권고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그네틱스는 오는 25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호텔 위즈 지하1층 컨퍼런스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시그네틱스는 다수 조항에 대한 정관변경의 건을 상정한다. △주식 등의 전자등록 의무화에 따른 정관 변경 △이사회 운영에 대한 상법상 개정내용 반영 △외부감사법 개정에 따른 외부감사인 선정권 변경 내용반영 △재무제표 등의 승인 결의주체 변경 등과 관련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G하우시스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둬 고전을 면치 못한 만큼 주주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이사회 의장과 관련한 정관변경안까지 우려를 사고 있어 이래저래 편치 못한 처지다. ◇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겸직 허용… 재계, 의장-대표이사 분리 기조 역행 LG하우시스는 오는 14일 오후 9시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투아이에프씨(Two IFC) 3층 더 포럼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회사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