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도무지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걱정이 태산이다”며 문 정부의 인사정책을 전면 비판했다.손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청와대 인사는 친문세력 막후정치 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준다. 인사수석을 임명했지만 그 수석이 도무지 인사를 추천 할 수 있는 사람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며 “이렇게 해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 문 대통령은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전날(28일) 국세청장, 법제처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 3
조현옥 인사수석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인사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있었다는 데 유감도 표명했다. 조 수석이 물러남으로써 청와대 1기 수석급 참모 중에서는 조국 민정수석만이 유일하게 남게 됐다. 자신의 후임인사를 포함해 마지막으로 직접 인사브리핑에 나선 조현옥 수석은 “갈 때가 됐다”고 했다. “열심히 하느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 있어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솔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조 수석은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세청장, 법제처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 법제처장에 김형연 현 청와대 법무비서관, 인사수석에 김외숙 현 법제처장을 각각 지명했다.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경기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국세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국세청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업무추진력 및 소통의 리더십으로 불공정 탈세 근절, 민생경제 세정지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놓고 11일 야권의 총공세가 이어졌다. 과도한 주식보유를 놓고 부당거래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논란은 이미선 후보자를 넘어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까지 번지고 있어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언제까지 ‘조남매’ 끌어안으려 하나”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에서 “주식으로 재산을 35억이나 만들고도 그걸 ‘남편이 했다’고 주장하는 후보는 기본적인 자격이 없는 게 아니냐”며 자진사퇴를 촉구한 뒤 “주식을 보유한 회사의 재판을 맡기도 했는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고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도 각종 의혹에 휩싸인 상황에서 인사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다.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에 대한 책임론을 우회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사상 초유의 대통령 지명철회가 나오자 민주당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가 필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로 사실상 낙마하면서 야당에서는 인사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사퇴 공세가 거세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민정수석에 대한 책임론을 적극 방어하는 모습이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론도 불가피하다”며 “특히 조국 수석의 경우에는 지금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이 강행된 장관 후보자가 8명이나 된다. 조 수석이 본인 업무에는 그렇게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