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장기보유 1주택자 등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1세대1주택자의 특별공제를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여야 합의가 불발돼 국회 본회의에 올리지 못했다.이날 종부세법 일부개정안은 국회의원 재적 수 299명 중 245명이 재석한 가운데 찬성 178명, 반대 23명, 기권 44명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개정안에는 이사 및 주택을 상속받아 일시적 2주택자가 됐거나 1세대1주택자가 3억원(공시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이 7·10 부동산대책 후속 법안을 각 상임위에서 밀어붙이면서 미래통합당은 회의장을 뛰쳐나갔다. 그러나 민주당은 법안소위 등 없이 각 상임위에서 ‘부동산 3법’을 처리해버렸다. 민주당이 이같이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사실 민주당의 속도전은 예고됐다. 앞서 민주당은 정부의 6·17, 7·10 부동산 대책 뒷받침을 위해 임대차보호법, 종부세법, 소득세법 등 관련 법안을 7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지난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은 3일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데 대해 사과하면서,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발표로 오히려 집값이 폭등하고, 정부·여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등 민심 이반 흐름이 나타나자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서 국민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현재 국내 가계 (금융) 유동성이 1,500조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
청와대가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동산 대책 긴급보고를 받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맹공을 퍼부은 정의당이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청와대, ‘종부세 강화 입법’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 장관으로부터 부동산 관련 긴급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종부세법을 21대 최우선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청와대의 조치는 최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여론이 급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