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 장관이 현장에 있던 검사와 전화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조국 사태’가 확전 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같은 사안을 보는 여야의 시선은 갈렸다. 여당은 검찰의 ‘수사 유출’을 지적했고, 야당은 어떤 이유에서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가족을 수사하는 검사와 직접 통화를 한 것은 ‘수사 외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자유한국당은 27일 조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혐의는 직권남용죄와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조 장관은 “압수수색이 시작되고 난 뒤에 제 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조국 통화’ 폭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광덕 의원이 전날(26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수사 중인 검사가 통화한 점을 언급한 데 따른 지적이다. 민주당은 주광덕 의원의 언급에 대해 ‘수사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한국당이 사실상 검찰과 내통해 조국 장관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6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주 의원은 조국 장관 부부와 전화 받은 검사 외에 알 수 없는 일의 발언을 했다. 그동안 검찰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 “법을 잘못 이해했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변호사 소개 자체가 변호사법 위반은 아니라고 주장하자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주 의원과 홍 전 대표는 같은 고려대 법대를 나온 사법연수원 선후배(홍준표 14기·주광덕 23기)다.홍 전 대표는 단순히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준 것만으로는 위법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변호사법이 ‘재판 기관이나 수사 기관의 소속 공무원은 근무하는 기관에서 취급 중인 법률 사건이나 법률 사무의 수임에 관해 당사자 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자는 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내내 지난 2012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당시 이남석 변호사를 윤 전 세무서장에게 소개시켜준 기억이 없다고 답변했으나, 언론사 가 이날 자정 무렵 인터넷에 당시 윤 후보자가 한 언론과 통화했던 녹취 파일을 공개해 상황이 반전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새벽까지 이어진 청문회에서 해당 녹취파일을 재생했다. 이 파일에서는 윤 후보자가 “윤 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렸다. 청문회 시작부터 여야의 거센 공방이 벌어졌다.윤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제가 생각하는 검찰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라며 ”법 절차를 준수하면서 신속·정확한 형사법집행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했다.그는 “검찰의 의뢰인은 다름 아닌 국민임에도, 그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된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