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을 차용해 “100일간 국정운영을 지켜보면서 과연 윤석열 정부를 지배하고 추종하는 그 의식이 대체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수해 당시 전화 지시, 관저공사 수주 비리 의혹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등을 지적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도 더 늦지 않게 바로 잡아야 한다. 민주당은 곧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문제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 평가에 대해 “지지했던 분조차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은 그만큼 심각한 많은 실수를 했다는 뜻이니까 좋은 점수를 주기는 좀 어렵다”며 ‘낙제점’을 매겼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결국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이 윤석열이라고 하는 분의 대표 브랜드 아니냐”며 “대표 브랜드가 깨진 것이 가장 뼈아픈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그 징표가 되는 것이 인사에서 공사를 구분하지 못했던 문제라든가 너무 검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 (송영길 대표, 5월 2일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수락연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로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송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침체된 당을 재건, 정권재창출을 해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송 대표는 10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해 “추락하던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송 대표가 보는 정권재창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정권교체 당연시되던 상
김종인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은 3일 “변화와 혁신의 DNA를 당에 심겠다”고 했다. 전날(2일)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새 간판을 달고 기존 정강정책도 전반적으로 손을 본 만큼 향후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서민경제 총체적 위기, 정부여당의 경제정책·방역대책 실패 속 제1야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총선 패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