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카카오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카카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매출로는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을 시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매출 분류를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재편했다. 

플랫폼 부문은 △톡비즈 1,269억원 △포털비즈 1,264억원 △신사업 598억원 등으로 총 3,131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특히, 톡비즈는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게임 940억원 △뮤직 1,372억원 △유료콘텐츠 746억원 △IP비즈니스 873억원 등 총 3,9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카카오는 그 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완결성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첫 결과물은 지난 2일 선보인 ‘카카오톡 비즈보드’다. 채팅목록 탭 내에서 구매, 예약, 회원가입 등의 액션을 몇 번의 터치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추천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카카오는 베타테스트 기간을 거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카카오가 보유한 AI 분석기술 및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새로운 연결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를 공고히하고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 

게임은 1분기 동안 캐릭터 게임 개발사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국내 게임사 최초로 해외 유명 IP인 ‘도라에몽’의 게임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올 하반기 다수의 기대 신작 출시와 혁신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전년 대비 177%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픽코마는 콘텐츠의 양적 확장 및 웹소설 카테고리 추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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