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가 국내 최초로 세계시멘트협회에 가입했다. 삼표시멘트의 WCA 가입 소식을 보도한 영국 인터내셔널 시멘트 리뷰의 기사 캡처./삼표그룹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삼표시멘트가 국내 동종 업계 최초로 세계시멘트협회(WCA)에 가입했다.

지난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WCA는 전 세계 시멘트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28개국 48개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다. 각 회원사는 수시로 시멘트 산업 관련 기술과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한다.

삼표시멘트의 WCA 합류 소식은 영국 언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영국의 시멘트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시멘트 리뷰는 보도를 통해 “삼표시멘트는 연간 1100만 톤의 생산능력과 매년 약 100만 톤의 수출 실적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시멘트 기업"이라며 "앞으로 협회가 삼표시멘트의 사업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는 빈센트 레페브레 WCA 회장의 환영사를 소개했다.

삼표시멘트는 관계자는 “WCA 가입은 세계 시멘트 산업 동향을 파악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시멘트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시멘트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2019 WCA 컨퍼런스’를 참가하며 WCA 회원사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표시멘트는 회원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에너지 효율개선 방안, 질소산화물(Nox) 저감 대책, 대체연료 수급전략 등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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