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사업 목적에 선박대여업을 추가했다./대우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대우건설이 선박대여업 진출을 본격 추진하며 사업 다각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박 대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정항기 대우건설 CFO와 이현석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를 각각 사내이사,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정항기 사내이사는 △㈜선진콘트롤엔엑세스 사장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부사장 △현대증권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7월 대우건설 CFO로 취임했다. 이현석 사외이사는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원장과 ㈜코람자산신탁 임원 등을 역임했다.

대우건설이 선박대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은 신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매각 작업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와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며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신사업추진본부 설립 후 곧장 리츠 자산관리사 설립 추진에 나서는 등 사업 확장을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사업 목적 추가에 대해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 목적 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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