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 및 직원 위생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제너시스 BBQ
치킨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 및 직원 위생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제너시스 BBQ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치킨업계가 고객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너시스 BBQ는 지난 10일부터 업계 최초로 전 매장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방역에 돌입했다. 최근 오픈해 미래 가맹점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헬리오시티점을 휴업하고, 전문 방역업체와 매장직원들이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다.

또 전국 BBQ 직영매장을 방역업체의 일정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한다. 전국 패밀리 매장(가맹점)들의 방역도 패밀리와 본사의 협의기구인 동행위원회 대표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에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관한 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패밀리와 소통채널을 통해 공지했다. 매뉴얼에서 BBQ는 매장 및 배달과 관련된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해 위생과 고객 안전을 최우선하기로 했다. 그리고 주방과 매장 곳곳에 손세정제를 비치한다. 직영 매장은 입구에 체온계를 비치하고 있다. 새로운 조리에 들어가거나 장소를 옮길 때 마다 반드시 손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배달 주문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제품을 배달하는 직원에게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손세정제를 휴대하며 제품 전달 직전에도 손세정을 다시 한 번 사용해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 의심자가 아니어도 건강에 이상 징후가 있는 직원들에 대해 회복될 때까지 휴무를 주기로 하는 등 고객 불안감 해소와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치킨도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전 매장 특별 방역에 들어간다. 이번에 실시하는 방역은 다음달 3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비용은 본사에서 전액부담 한다. 교촌은 우선 코로나19가 발생 되었거나 인접 지역에 있는 가맹점을 시작으로 전국 전체 매장에 대한 방역 작업을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교촌은 코로나 19 발생 초기부터 전 매장에 손 소독제를 무상 지원하고 예방수칙을 전파한 바 있다. 교촌 관계자는 “고객과 가맹점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코로나 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자 전국 매장에 특별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가맹점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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