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서비스 ‘티딜(T-Deal)’ 활용

SK텔레콤은 9일 자사 빅데이터 기반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전국 중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SK텔레콤은 9일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서비스 ‘티딜(T-Deal)’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중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티딜은 빅데이터를 통해 SK텔레콤 가입자 중 높은 구매전환율이 예상되는 타겟 고객을 분석한 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광고 상품을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본인의 관심 상품을 최처가로 추천받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중소상공인은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티딜 서비스는 구매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중소상공인의 상품 판매를 도울 수 있다. 온라인 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 시스템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의 티딜은 자사 가입자 중 높은 구매전환율이 예상되는 타겟 고객을 분석한 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광고 상품을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

선정된 중소상공인들은 문자 발송, 전용 온라인 페이지 등록 비용 등의 티딜 서비스를 마케팅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중소상공인과 서비스 종료 후 판매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데 발생한 수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재원 광고사업유닛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SK텔레콤의 ICT 기반 마케팅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가 지정한 중소기업으로 등록된 모든 중소상공인들은 티딜 서비스를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SK텔레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이용 신청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서비스 '티딜(T-Deal)' 온라인 신청화면./ SK텔레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일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750여개 대리점들을 위해 3월 말 지급예정인 인센티브 중 일부인 35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소재 대리점에는 휴대폰 매입대금 결제기한을 1개월 연장(400억원 규모)했으며 매장 운영비 1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유통망의 원할한 운영을 돕기 위해 운영비 40억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해당 지권금은 마스크·손소독제 등 매장방역 및 구호품 구매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위기상황일수록 기간 통신사의 통신 서비스 품질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SK텔레콤의 통화 품질 유지에 힘쓰고 있는 협력사와 현장 직원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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