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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영업이익 감소세… 5G 투자 부담에 털썩
SKT, 1분기 영업이익 감소세… 5G 투자 부담에 털썩
  • 박설민 기자
  • 승인 2020.05.0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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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7일 연결 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3,0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SK텔레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4조4,5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조3,349억원)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3,226억원) 대비 6.4%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068억원으로 전년 동기(3,736억원) 대비 17.9%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실적도 부진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2,57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3,057억원) 대비 약 15.7%감소했다. 같은 기준 당기순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년 동기(6,440억원) 대비 약 36.9% 줄었다. 다만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2조8,122억원) 대비 약 3.9% 증가한 2조9,22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 네트워크 투자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여파가 있었지만 5G 가입자의 성장세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신 성장 사업(New Biz) 영역에서는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은 IPTV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23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 30일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났다. 

SK브로드밴드는 “합병법인은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확장 등을 통해 IPTV와 케이블 TV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4조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을 합한 보안사업 매출은 2,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AI, 클라우드 등 ICT 분야 기술 혁신과 SK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무인주차, 홈보안 및 퍼스널 케어 등 신규 사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연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도 4분기부터 적용된 회계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회계 기준 변경 효과를 제외하면 약 3% 성장했다. 11번가는 결제규모가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고, SK스토아는 PC, 모바일 채널로의 상품 판매 활로를 넓히며 매출이 44% 이상 상승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최대 100명까지 다자간 통화를 지원하는 ‘T그룹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언택트 시대 성장 사업으로 주목 받는 게임 부문에서는 지난 3월 싱텔, AIS와 ‘게임 플랫폼 합작회사’를 설립해 게임 전문 커뮤니티 및 게임 미디어 콘텐츠 제공 플랫폼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은 BMW 그룹과 스폰서 파트너십을 맺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회사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 3년간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며 “4대 사업 영역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위기 상황을 전략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게임, AR·VR 등 차별화된 5G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5G 서비스와 고객 혜택을 연계한 ‘5G 클러스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