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일 공개한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등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김상석 기자
리얼미터가 1일 공개한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등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의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3.6%), 윤석열 검찰총장·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0%), 홍준표 의원(6.6%),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순으로 조사됐다.

이재명-윤석열-이낙연 등 ‘빅3’의 지지율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해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8.2%를 기록한 뒤 올 1월에는 23.4%로 급상승했고, 2월에는 23.6%로 소폭 상승했다.

이 지사는 광주·전라에서 지난 달 대비 2.5%P 상승한 24.6%였고, 인천·경기에서도 1.3%P 오른 31.3%를 기록했다.

윤석열 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변화가 심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이 심화될 당시인 지난 해 12월 23.9%까지 치솟았던 선호도가 2월에는 15.5%까지 추락했다.

지난 해 7월 25.6%였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대선주자 선호도가 이후 쭉 하락세를 유지했다. 급기야 1월에는 13.6%까지 하락했고, 2월에는 소폭 반등한 15.5%를 나타냈다.

이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광주·전라에서 지난 달 대비 6.6%P 상승한 27.8%였고, 대구·경북에서도 5.3%P 오른 12.4%를 기록했다.

추미애 전 장관(3.0%), 나경원 전 의원(2.8%), 유승민 전 의원(2.4%), 정세균 국무총리(2.4%), 임종석 전 비서실장(2.3%),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2.0%), 원희룡 제주도지사(1.6%), 김두관 의원(0.9%) 등이 3% 미만을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36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5.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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