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표절 논란이 제기된 자신의 가천대 논문에 대해 “표절을 인정한다. 학위는 학교에 반납했다”고 밝혔다./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표절 논란이 제기된 자신의 가천대 논문에 대해 “표절을 인정한다. 학위는 학교에 반납했다”고 밝혔다./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표절 논란이 제기된 자신의 가천대 논문에 대해 “인용표시를 안해서 (표절임을) 인정한다. 학위는 학교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 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나오는데 본인은 표절논란 학위를 반납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인용 표시를 안 해서 (표절을) 인정한다”며 “담당 교수 이름으로 문서가 왔는데 이 정도로는 야간대학원 학위로는 충분하다, 또 이렇게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요 없다, 제발 취소해달라, 그러고 있는 중이다”며 “제가 인정한다. 제대로 인용 표시 안 했고 표절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 2005년 ‘지방 정치 부정부패의 극복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가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의힘 측은 이 후보의 가천대 석사 논문은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했을 때 표절율이 27%에 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후보는 2014년 당시 표절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이미 논문과 관련한 석사학위를 반납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가천대학교는 최근 이재명 후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대선이 끝나고 내년 4월에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취지의 검증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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