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홈앤쇼핑 본사 전경 / 홈앤쇼핑
홈앤쇼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홈앤쇼핑 본사 전경 / 홈앤쇼핑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홈앤쇼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의 ‘2022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4곳 가운데 1곳은 설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홈앤쇼핑(대표이사 김옥찬)은 27일 중소협력사에 100억원 규모로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약 2,000여개 중소 협력사로 100억원 이상 규모의 대금이 조기 지급된다. 당초 지급일인 2월 7일에서 11일 앞당겨 오는 27일 지급할 예정이다.

홈앤쇼핑의 상품 판매대금 조기 지급은 설 연휴 전 해당 기간의 예상 정산대금을 사전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다른 조기 지급과 성격이 달라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더욱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홈앤쇼핑은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업계 최단수준으로 단축하여 운영 중이다. 작년부터 지급시기를 정산 마감 후 기존 4영업일에서 하루 더 단축해 3영업일이면 협력사가 판매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이는 평균지급주기가 업계 대비 최소 2일에서 최대 7일 빠른 수준으로 단기간에 대량판매가 이루어지는 홈쇼핑 거래에서 자금 운용이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이 특히나 더욱 힘들어 하고 있다”며“중소협력사가 조기 지급되는 판매대금으로 좀 더 원활하게 기업활동 이어나가 설 명절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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