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재외동포청장엔 이기철 전 재외동포영사대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 장차관급 인사를 임명했다. 왼쪽부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 장차관급 인사를 임명했다. 왼쪽부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 대통령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보훈처장을 임명했다. 국가보훈부 차관에 윤종진 보훈처 차장,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 인사를 단행했다. 박 신임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5월 제32대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됐다. 

이어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서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일 국가보훈처의 부(部)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대한 공개 서명식을 직접 주관한 바 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으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5~2016년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지낸 뒤 2016~2017년에는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역임했다. 

이 신임 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재외동포청장으로서, 오는 5일 새로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을 맡아 재외동포 지원, 차세대 동포 교류·협력 등을 이끌어가게 된다. 

윤종진 보훈처 차관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해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등 행안부 요직을 두로 거친 관료 출신이다.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과 인사혁신비서관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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