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사로잡았다.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사로잡았다.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국내 극장가는 물론, 해외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컴스코어(comScore) 7일 기준, 전 세계 흥행 4위를 기록했다.

9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2,538만달러(약 328억365만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에서의 흥행 질주와 더불어, 몽골‧홍콩&마카오‧북미‧대만‧베트남 등 국내와 동시에 개봉한 국가에서 올린 흥행 수익이 반영됐다.

특히 전편인 ‘범죄도시2’를 뛰어넘은 수치로 이목을 끈다. ‘범죄도시2’는 1,072만달러(약 138억5,560만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5위에 등극한 바 있다. 또 ‘범죄도시3’는 글로벌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 신선도 역시 100%(8일 기준)를 유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더 많은 흥행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시작으로, 8일 호주&뉴질랜드, 9일 영국, 15일 태국, 22일 싱가포르‧말레이시아‧브루나이‧캄보디아‧라오스, 23일 미얀마, 29일 중동 국가까지 순차적으로 극장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통쾌하고 유쾌한 한 방으로 극장가를 접수한 ‘범죄도시3’.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통쾌하고 유쾌한 한 방으로 극장가를 접수한 ‘범죄도시3’.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이다. 

역대 청불 영화 흥행 TOP3를 기록한 ‘범죄도시’(2017), 1,260만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범죄도시2’의 뒤를 이은 세 번째 시리즈로, 지난달 31일 개봉한 뒤 개봉 1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7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단숨에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 기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전편 ‘범죄도시2’보다 빠른 속도로, 침체돼 있던 한국 영화계에 제대로 활력을 불어넣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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