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극장가 한국영화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 이영실 기자
5월 극장가 한국영화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 이영실 기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5월 극장가는 4개월 만에 전체 매출액 1,000억원, 전체 관객 수 1,000만명을 상회했다. 다만 한국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년~2021년)를 제외하고 2009년 이후 5월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 부진이 계속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5월 전체 매출액은 1,189억원, 전체 관객 수는 1,175만명이었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동월 전체 매출액 평균1,476억원의 80.5%, 전체 관객 수 평균 1,754만명의 67% 수준에 해당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흥행과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범죄도시3’ 개봉으로 전체 매출액, 관객 수가 증가해 4개월 만에 전체 매출액 1,000억원, 전체 관객 수 1,000만명을 상회했다. 그러나 한국영화 부진으로 ‘범죄도시2’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흥행했던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가 감소했다. 5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1%(319억원) 감소했고,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3%(281만명) 줄었다.

5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2017~2019년 5월 한국영화 매출액 평균 554억원의 39% 수준이었다. 한국영화 관객 수 역시 229만명을 불러 모으는데 그치면서, 2017~2019년 5월 한국영화 관객 수 평균 673만명의 34% 수준에 머물렀다. 

5월 흥행 1위를 기록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5월 흥행 1위를 기록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5월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18.2%,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19.5%였다. ‘범죄도시3’가 5월 마지막 날 개봉했고, 그 이전까지 한국영화의 부진이 이어진 탓에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09년 이후 5월 가운데 한국영화 매출액, 관객 수, 점유율 모두 최저치를 보였다. 

반면 외국영화는 5월 9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7~2019년 5월 외국영화 매출액 평균 922억원을 넘어섰다. 관객 수는 946만명으로, 2017~2019년 5월 외국영화 관객 수 평균 1,082만명의 87.4% 수준이었다. 

5월 최고 흥행작은 어린이날 연휴 이틀 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다. 어린이날 흥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한 달간 매출액 416억원, 관객 수 394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경쟁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시리즈 중 최고 성적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영화는 5월 마지막 날 개봉한 ‘범죄도시3’가 유료시사회와 개봉 첫날 매출액을 합쳐 114억원, 관객 수 122만명을 기록하면서 4위에 자리한 것이 5월 최고 흥행 성적이었다.

다만 6월에는 분위기 반전을 보이고 있다. ‘범죄도시3’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 한국영화에 활력을 제대로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까지 오는 21일 출격하면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근거자료 및 출처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2023.06.12 영화진흥위원회 
관객수 및 매출액(월별)
2023.06.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