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가 흔들림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범죄도시3’가 흔들림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신작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내 시리즈 ‘쌍천만’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15일 10만5,500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뒤 16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DC 새 히어로 무비 ‘플래시’(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디즈니‧픽사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 등 쟁쟁한 외화 신작들을 모두 제치고 1위 자리를 수성, 의미를 더한다. 

누적 관객 수는 826만2,916명으로, 시리즈 ‘쌍천만’ 대기록도 머지않았다.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 개봉 7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4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무서운 속도로 ‘천만’ 돌파를 향해 질주 중이다. 

특히 개봉 3주차임에도 평일 관객 수 1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불러들일지 주목된다. 16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6.6%, 예매 관객 수 11만9,440명으로, ‘엘리멘탈’(21.7%, 9만7,161명), ‘플래시’(20.2%, 9만498명)보다 앞서며 주말 극장가 접수를 예고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이다. 역대 청불 영화 흥행 TOP3를 기록한 ‘범죄도시’(2017), 1,260만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범죄도시2’의 뒤를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플래시’(왼쪽)와 ‘엘리멘탈’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플래시’(왼쪽)와 ‘엘리멘탈’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지난 14일 개봉한 신작 ‘플래시’와 ‘엘리멘탈’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7만2,628명의 선택을 받은 ‘플래시’는 이틀째 4만9,798명을 동원했고, ‘엘리멘탈’은 첫날 4만8,002명, 둘째 날 4만1,923명을 불러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플래시’가 13만3,695명, ‘엘리멘탈’이 9만3,962명이다. 

‘플래시’는 끔찍한 상처로 남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한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로 인해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된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고자 나선 DC 히어로들의 전력 질주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다. 

‘엘리멘탈’은 불‧물‧공기‧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06.1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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