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가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 CJ ENM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가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가 내년 1월 관객을 찾는다. 지난해 7월 개봉한 1부가 흥행 참패를 맛본 가운데, 부담을 안고 출발하는 2부가 관객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급사 CJ ENM은 26일 ‘외계+인’ 2부의 내년 1월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하며 예고편을 공개했다. ‘외계+인’은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한국 장르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최동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스토리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동시 제작돼, 1부가 지난해 7월 먼저 개봉했다. 

1부에서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던 ‘외계+인’은 2부에서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1부가 남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1부 주역인 류준열‧김태리‧김우빈‧염정아‧조우진‧김의성의 시너지뿐 아니라,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예고하는 이하늬와 맹인 검객 ‘능파’ 역의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완성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고려에서 신검을 되찾은 이안(김태리 분)이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해 무륵(류준열 분)을 비롯,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 청운(조우진 분)과 함께 미래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1부에서 어린 이안과 함께 고려에 떨어지며 종적을 감췄던 ‘썬더’가 모습을 드러내고, 미래로 향하는 시간의 문이 열릴 것을 예고해 눈길을 모은다. 또 자신의 몸속에 무엇인가가 존재함을 깨닫는 무륵과 이를 지켜보는 이안의 관계 변화로 2부 전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을 암시해 흥미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관세청 사법수사관 민개인(이하늬 분)과 맹인 검객 능파(진선규 분),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악인 자장(김의성 분)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을 알리며 더욱 풍성해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서울 상공을 가로지르는 우주선과 탈선하며 하늘로 치솟는 기차 등 역대급 스케일의 볼거리도 ‘외계+인’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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