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 2’(감독 백)가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한다. / 넷플릭스
영화 ‘독전 2’(감독 백)가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한다.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5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는 영화 ‘독전 2’(감독 백)가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업계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백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옥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극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브라이언 체포 이후 사라진 락의 행방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원호의 수사를 그려 나갈 예정으로,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액션으로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종 광고와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인 연출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백감독은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을 비롯해 유수의 광고제에서 수상 이력을 갖고 있는 실력파다.

또 비주얼 아티스트로서 안경‧속옷‧문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서체 디자이너로서 본명을 딴 ‘백종열체’를 만드는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계에는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로 입문, 매력적인 비주얼과 스토리텔링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의 두 번째 연출작 ‘독전 2’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다.  

두 번째 장편 연출작 ‘독전 2’으로 돌아오는 백감독. / 넷플릭스
두 번째 장편 연출작 ‘독전 2’으로 돌아오는 백감독. / 넷플릭스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백감독은 “영화를 얼마나 더 자극적이고 더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훨씬 더 폭발력 있는 액션을 목표로 했다”고 ‘독전 2’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1편의 앞이나 뒤의 이야기가 아닌 중간의 한 조각을 다루는 ‘미드퀄’ 형식이라 작업하면서도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며 “1편이 갖고 있는 강렬하고 원색적인 것들을 이어가면서 배우들의 감정을 모으는 것이 연출적 포인트였다”고 덧붙였다.  

‘독전 2’를 두고 “목적지를 아주 치열하게 도착한 사람들의 먹먹함과 쓸쓸한 이야기”라고 표현하며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 서사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배우들의 호연도 놓칠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1편에서 활약한 원호 역의 조진웅과 브라이언 역 차승원을 필두로, 2편에 새롭게 등장하는 ‘큰칼’ 한효주와 새로운 ‘락’을 보여줄 오승훈의 열연이 기대를 더한다.

‘독전 2’는 앞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얻기도 했다. 오는 11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더 많은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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