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년 만에 국내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던 BMW가 올해 1월부터 판매실적 1위로 출발했다. / 뉴시스
지난해 8년 만에 국내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던 BMW가 올해 1월부터 판매실적 1위로 출발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의 1위 쟁탈전이 올해도 불붙었다. 지난해 8년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했던 BMW가 올해도 먼저 앞서나간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브랜드별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은 BMW로 나타났다. BMW의 1월 판매실적은 4,330대다. 이어 ‘영원한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가 2,931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BMW와 벤츠의 경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BMW와 벤츠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압도적인 판매실적을 앞세워 국내 수입차업계 1·2위를 지켜왔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BMW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동안은 벤츠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다시 BMW가 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올해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BMW와 벤츠의 판매실적 차이가 698대에 불과했던 데다, 두 브랜드 모두 올해 적극적인 신차 출시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벤츠의 경우 이미 신형 E클래스가 출격하기도 했다.

오랜 세월 이어져오고 있는 BMW와 벤츠의 경쟁이 올해는 어떤 결과로 막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키워드

#BMW #벤츠 #수입차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