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CJ CGV도 재도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 뉴시스
영화 ‘파묘’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CJ CGV도 재도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영화 ‘파묘’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이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다가오는 주말 7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파묘’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CJ CGV의 재도약에 상당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더니 지난 7일까지 15일 연속 그 자리를 지켰다. 또한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10일 만에 500만 관객까지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지난 7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676만명이다. 다가오는 주말 700만 관객을 가뿐히 넘고 800만 관객까지 바라볼 전망이다. 아울러 1,000만 관객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파묘’의 이 같은 흥행 성공은 CJ CGV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던 CJ CGV는 지난해 4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룬 바 있다. 이어 재도약에 박차를 가해야 할 올해, 초반부터 ‘파묘’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호재를 맞게 된 모습이다.

여기에 오는 4월엔 ‘범죄도시4’도 개봉한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앞서 2편과 3편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보장 수표’라는 평가를 받는다.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까지 흥행에 성공한다면, ‘위기설’이 끊이지 않는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한편, CJ CGV는 지난해 매출액 1조5,458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키워드

#파묘 #CJCGV #CGV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