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최근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직원들의 고용불안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이 이러한 고용불안 해소를 촉구하며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선 가운데 경영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첫 단체행동 나선 카카오 노조… 고용불안 해소 촉구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고용 불안 해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2018년 10월 단일 노조로 결성된 카카오
HMM 매각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앞서도 지분 확대로 눈길을 끌었던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격 등 몇 가지 조건을 달아 HMM 인수 의지를 천명했는데, 곧장 그 조건에 반하는 매각 방침이 발표된 것이다. 우오현 회장의 다소 이례적인 인수 의지 표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하루 만에 무색해진 인터뷰… SM그룹 향후 행보 주목지난 20일, HMM의 최대주주인 KBD산업은행과 2대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공고했다. 지난 3월 매각주관사 등을 선정하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19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올해 대비 2.5% 인상한 2024년 최저임금이 사실상 삭감이자 최저임금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합계를 최소 기준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용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024년 최저임금 결정 관련 비판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원회가 2024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2.5%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이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사실상 삭감하겠다는 결정이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노
8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끝에 올해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중대 변수를 마주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장직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이다.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여러 잡음과 논란, 나아가 갈등과 혼란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노동자협의회만 있던 삼성중공업, 첫 현장직 노조 설립관련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중공업에서는 현장직 노조인 ‘삼성중공업 노조’가 결성됐다. 노조는 지난달 말 거제시에 설립을 신고해 지난 4일 설립신고증을 받았다.조선업계는 노조의 활
타다가 연일 ‘위기설’로 뒤숭숭한 모습이다. 인력 감축과 M&A가 추진 중인 가운데, 과거 ‘타다 베이직’ 서비스 관련 대법원 판결까지 얽혀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또 한 번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선 타다가 혼란을 딛고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력 줄이고 M&A 추진… “경쟁력 강화 차원”VCNC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최근 뒤숭숭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먼저 지난달 중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공지하면서 구조조정 추진 소식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기존 인력을 절반으로 감축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옛 한국미니스톱 인수 이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재정부담이 확대됐다는 이유에서다. ◇ 적자 기록해온 ‘코리아세븐’… 올해 1분기엔 더 확대돼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이번 신용등급 변경의 주된 사유를 크게 세 가지로 설명했다.우선 롯데씨브이에스711(구 한국미니스톱) 인수 이후 영업실적 저하 폭이 확대됐다. 또한 재무부담이 지속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단시일 내 과거 수준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도 재정 운용과 관련해 “선거에서 지더라도 나라를 위해 재정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선심성 예산 편성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재정전략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2023~2027년 재정운용과 2024년 예산편성 방향 발표, 국고보조금, 저출산 대응, 지역활성화 과제에 대한 토론(1세션),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2023~2027년 중기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방만 재정을 건전 기조로 전환한 것을 자평하고, 향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간의 재정 운용 성과와 2024년도 집권 3년 차 국정성과 창출을 위한 재정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이 1년 6개월 넘도록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해고된 이들은 현재 세종호텔 매출이 회복해 정상 경영이 가능해진 만큼 서둘러 복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 어려움으로 인해 이뤄진 적법한 해고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경영악화에 구조조정… “세종호텔 정규직 10분의 1로 줄어”세종호텔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2021년 12월 10일 12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했다. 해고 노동자들로 구성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와 관련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민간단체 국고보조금이 증가했지만 제대로 된 관리·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심각하다고 봤고, 정부는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투명성 제고’를 국정과제로 정했다.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4일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일제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전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 따
KT가 이사회 구성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ESG평가원이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의견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최근 KT는 대표이사 자격에서 정보통신 전문성을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평가원은 KT대표에게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성 요건, 낙하산 인사 배제하는 효과”한국ESG평가원(이하 평가원)은 1일 ‘KT 지배구조 개선 대책’ 보고서에서 신임 KT 대표는 △주주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 △주요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인정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절차를 거쳐
일동제약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속된 적자 실적 속에서도 신약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온 일동제약그룹이 결국 ‘비상사태’를 맞게 된 모습이다.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된 오너 3세 윤웅섭 부회장이 위기를 딛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체질개선 위한 투자로 적자 확대… 결국 ‘기조 변화’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그룹의 핵심인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지난달 고강도 경영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내부적으로 직원들에게 공표된 방안은 △연구비용 효율화 △신
다올투자증권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SG증권발 사태 여파로 주가가 크게 휘청이는 곤욕을 겪은 가운데 실적 정상화 작업도 여전히 난항을 빚고 있어서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4,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7일 장중 한때 6,240원으로 치솟으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가 SG증권발 사태에 휘말려 크게 주가가 휘청였던 종목 중 하나다. 해당 사태는 SG증권발 매도 물량에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다올투자증권을 포함한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삼천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정부 출범 2년차 첫 국무회의를 열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념에 사로잡힌 정책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초래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전임 정부를 비판할 때 언급된 단어는 ‘약탈’, ‘교란’ 등으로 상당히 수위가 높은 편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방송됐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모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인 이달 말 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다녀온 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간 각 부처 업무성과 등에 대한 평가가 있었고, 여권 내에서도 장관 후보군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취임 1년을 맞아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각 필요성이 제기돼
급작스럽게 사업종료를 선언했다가 이를 철회하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푸르밀이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적자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출발과 함께 ‘적자 탈출’을 최우선 당면과제로 설정한 푸르밀이 올해는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희망을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0억원대로 불어난 적자… 흑자구조 개선 시급범 롯데그룹 기업으로 분류되는 중견 유업체 푸르밀은 지난해 거센 파문을 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오너일가 2세 신동환 대표가 돌연 사업종료를 선언한 것이다. 어떠한 사전 내
입학생이 줄어들면서 많은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려 지방대학 중심으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학들의 자율성을 높여 재정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대학에 적용되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대학설립·운영규정’ 전부개정령안이 그것입니다. 1차 입법예고를 거쳐, 현재 추가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재입법예고한 상태입니다.그러나 일부 교수단체들은 법 개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학설립·운영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부‧여당이 각종 정책을 두고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당초 이날 발표가 예정됐던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사실상 잠정 보류했다. 여권 지지율 하락의 한 축이었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여론 수렴을 공언했다. 그간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설득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한 만큼, 민심을 적극 반영해 민심 이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정부와 국민의힘은 3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잠정 연기했다. 요금 인상이 국민 부담을 가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는
HMM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인수전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당한 규모의 덩치와 다양한 인수 후보, 변화하는 업계, 영구채 문제, 소액주주들의 움직임 등 복잡한 상황 속에 HMM이 무사히 새 주인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반기 중 예비입찰 가능성 높아… 변수도 ‘수두룩’관련업계에 따르면, HMM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2대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광장을 각각 회계 및 법무 자문사로 선정했다. 이는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두 번째 공개매수가 시작됐다. 앞서 성공적인 공개매수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한 사모펀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자발적 상장폐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첫 번째 공개매수 성공의 기세를 몰아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번째 공개매수 성공 기세 이어지나… ‘알박기’는 변수지난 22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공개매수 신고서’ 등을 공시하고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공개매수란, 매수가격과 기간 등을 미리 정해 불특정다수의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