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결국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로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결정한 것이다. 그간 경영 악화에도 고용유지 방침을 이어왔던 만큼, 모두투어의 이번 결정에 업계 안팎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실시… 코로나19 장기화에 결국 인력감축 수순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지난 25일 사내 공고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접수는 7월 1일부터 9일까지다. 희망퇴직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찾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떠오른 성정과 형남순 회장을 향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쌍방울이나 하림과 달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방 중소기업 및 기업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자금 확보 방안 및 항공사 경영 능력 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매출액 59억원’ 성정-‘자수성가’ 형남순 회장, 정체는?제주항공으로의 매각 무산,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의 구속 등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던 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법인인 ‘신한라이프’가 내달 1일 닻을 올린다.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조직개편과 통합 인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선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 초대 수장으로 내정된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공정한 조직문화와 탕평인사를 앞세우며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양쪽 회사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와 뒷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지만… 보직 못 받은 오렌지라이프 부서장급 줄퇴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합병 법인 출범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가 2020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업계의 예상대로 실적은 썩 좋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경영 지휘봉을 잡은 이제훈 사장이 올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홈플러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FY2020, 2020년 3월~2021년 2월) 매출액 6조9,662억원, 영업이익 933억원, 당기순이익 8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41.8% 감소했다. 다만
혜성처럼 등장해 시장을 개척했지만, 핵심 서비스를 종료하는 풍파를 겪기도 했던 쏘카와 타다가 재기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기세등등했던 성장세가 다소 꺾이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풀어나가야 할 과제 또한 적지 않은 모습이다. ◇ ‘타다 베이직’과 함께 무너진 비전쏘카와 타다는 각각 카셰어링 시장과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며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등장 자체가 큰 주목을 끌었고, 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짧은 시간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각각 카셰어링과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존재로 각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하림그룹이 뛰어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수 후보군 중 규모 및 자금력이 가장 큰데다, 앞서도 굵직한 M&A를 성사시킨 경험이 많아 인수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업계가 국가기간산업 특성상 매우 깐깐하다는 점에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전한 하림그룹심각한 경영악화와 제주항공의 인수 추진 및 무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산 위기, 그리고 이상직 의원의 구속기소로 이어진 소유
남양유업이 뒤숭숭하다. 오너인 홍원식 전 회장이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경영권을 매각키로 하면서, 회사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내부 직원들은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어 닥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 오너 떠나고 사모펀드 대주주로…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 남양유업은 지난달 27일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51.68%) 등 오너 일가가 보유 지분 전체(53.08%)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측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대금은 3,
재규어랜드로버는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4분기에 수익과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가 주춤했다. 이러한 가운데 재규어랜드로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회계연도 4분기(2021년 1월∼3월) 기준 총 판매대수 12만3,48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이러한 성장세에 대해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3월(4분
남북 북단
파라다이스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카지노 사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적자 탈출에 애를 먹고 있다. 올해 첫 분기 실적도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 1분기 영업적자 122억원… 코로나 여파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부진 지속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86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도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8억원) 대비 170억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탈출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5,4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7억원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매출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마진율 개선에 따른 매출이익 상승 및 판관비 감소에 따라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사업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백화점 사업부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마트 사업부 영업이익은 93%가량 줄었다.◇ 롯데쇼핑 “일회성 비용 제외 시, 1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101.5% 증가”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3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리츠자산
흑자전환이란 무거운 과제를 안고 취임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첫 성적표부터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며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게 됐다. 자체적인 올해 실적 전망치도 7,600억원의 적자가 제시되며 전임 사장들의 ‘적자 잔혹사’를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삼성중공업, 1분기부터 적자 폭탄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해 12월 남준우 전 사장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됐다. 제 소임을 끝내 다하지 못한 구원투수의 바통을 이어받아 본인 역시 구원투수로 투입된 것이었다.남준우 전 사장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불거진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맞은 하나투어가 올해도 최악의 험로를 걷고 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히 매서운 가운데, 1분기 실적이 추락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지난 4일 하나투어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 70억2,400만원 △영업손실 417억5,400만원 △당기순손실 431억1,9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직전인 지난해 4분기 68억6,00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고꾸라졌던 만도의 실적이 올해는 1분기부터 뚜렷한 반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지난달 30일 공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만도는 1분기 연결 기준 1조5,015억원의 매출액과 718억원의 영업이익, 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직전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6%,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매출액은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복합재료업체 EG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EG의 실적은 정권 변화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EG는 지난해 연결기준 450억원의 매출액과 65억원의 영업손실, 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015년부터 6년째 지속되고 있다.2011년까지만 해도 EG의 연매출 규모는 1,000억원을 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2012년 1,
일본 아사히 맥주를 수입해 유통하는 롯데아사히주류 내에 뒤숭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2년이 연속 매출이 급격하게 줄은데다 영업적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아사히주류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623억원) 대비 7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1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127억원에 달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본시장 수입 맥주인 아사히를 유통하는 곳이다. 아사히맥주는 2019년 7월부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금융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모회사인 씨티그룹이 결국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 계획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그간 무성했던 시장 철수설이 현실화된 셈이다.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중국·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 13개국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관련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사업 부문에 투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우리 정부 들어 청년 기본급을 만들고 청년 정책 기본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작에 불과하다”며 “무엇보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년 정책 마련을 주문한 것은 4·7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2030세대의
LG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모바일 사업부 철수는 다소 아쉽다는 평도 나온다.◇ TV·프리미엄 가전이 견인한 ‘어닝서프라이즈’LG전자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전년동기 대비 27.7%, 39.2%가량 증가한 수치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의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