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등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연되는 수사와 무혐의,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국민적 의혹을 더는 덮을 수 없다”며 “김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이며, 그 수준 또한 학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6일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얘기”라며 대통령도 후보 당시 진술이 허위사실이라면 당연히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현직 대통령은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님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이재명 당대표와 똑같은 혐의로 고발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지금 검찰이 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으로 특히 허위사실 유포로 수
상호금융조합에서 잠자는 예·적금이 6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신협중앙회, 농협중앙회 등 상호금융권과 공동으로 9월 6일부터 10일 7일까지 ‘장기 미인출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금감원과 상호금융권은 미인출 예적금 등을 찾아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엔 ‘3년 경과 예적금 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그럼에도 상호금융권에 찾아가지 않는 예·적금 금액은 수조원에 달하고 있다. 6월말 현재 만기 경
더불어민주당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검찰 내 윤 대통령 ‘라인’이라는 지적을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 ‘검찰 공화국’ 만들기에 일조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쉽게 넘길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후보자가 윤 총장(대통령)을 사석에서 ‘형님’이라 부른다는 여러 제보가 있다”고
‘차명투자 의혹’에 휩싸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전 회장에 대한 제재 심의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강 전 회장의 차명투자 의혹과 관련한 검사 조치안을 심의했다. 이날 재재심 위원들은 금감원 검사담당 부서와 강 전 회장 법률대리인들으로부터 진술을 청취했다. 검사 조치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 금감원은 추후에 일정을 다시 잡아 제재심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제재심에서 강 전 회장의 차명투자 의혹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신탁제도의 특성을 악용한 고액자산가의 역외탈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고액자산가의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국세청의 실태확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거주자 및 내국법인이 보유한 해외신탁 내역을 국세청에 자진신고 하도록 하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역외탈세 적발로 거둬들인 세금만 6조원에 달한다. 현행 세법에서 역외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은 해외금융계좌와 해외부동산 및 해외투자 신고제도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의 어깨가 무겁다. 임기 2년차를 맞아 보다 확고한 경영 실적을 내야 하는데다 최근엔 내부통제 강화라는 과제까지 무겁게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안감찬 행장은 지난해 4월부터 부산은행을 이끌어오고 있다. 그가 경영 키를 잡은 첫해인 지난해 부산은행은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부산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30.5% 증가한 4,08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진 작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진 않은 모습이다. BNK금융그룹의 경영 공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상반기 순
카카오뱅크가 출범 5년 만에 가입자수 2,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더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뱅킹이 되겠다’는 카카오뱅크의 경영 목표 달성은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카카오뱅크의 표정은 마냥 밝지 못할 전망이다.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 ‘출범 5년’ 카카오뱅크, ‘성장성 둔화 우려’에 골머리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27일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하며 첫발을 뗐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후 빠르
# 서울에서 직장을 구해 전셋집을 알아보던 20대 A씨는 계약 체결 과정에서 부동산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부동산등기부등본에 전셋집 소유권이 원래 집주인인 B씨가 아닌 신탁회사 C사로 이전됐다는 내용이 표기됐기 때문이다.A씨는 이에 대해 B씨에게 문의했으나 B씨는 “건물 관리를 C사에 위임한 것일 뿐 계약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추후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B씨의 말을 믿은 A씨는 전세 보증금 1억8,000만원을 B씨에게 이체한 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년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생활이 힘든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경찰청은 22일 “어려운 경제 상황에 민생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올해 상반기 총 837건‧2,151명을 검거하고 이 중 3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민생침해 금융범죄 검거건수는 △불법사금융(516건) △유사수신‧불법다단계(252건) △불법 투자업체 등 운영(65건) △불공정 거래행위(4건) 순으로 많았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전체 민생침해 금융범죄 중 불법사금융과 유사수신‧불법다
올해 출범 2년차를 맞이한 토스증권이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단행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 대표이사로는 오창훈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발탁됐다. 토스증권은 새 대표 선임을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대표로 오창훈 CTO 발탁 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재민 대표는 오는 22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박 대표는 1981년생으로 카이스트를 졸업한 뒤 삼일PwC 컨설팅, 보스턴컨설팅그룹, 쿠팡 등을 거쳐 2017년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총괄 이사로 합류해 토스증권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함께 이를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대처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20일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집중단속 4개월(3월1일~6월30일)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관련 피의자를 총 1만2,070명 검거하고 70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피의자 검거인원은 지난해(1만536명)보다 14.5% 증가했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투자사기와 메신저피싱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
회삿돈 50억원을 빼돌린 지역농협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A씨는 경기 광주시내 한 지역농협에서 자금 출납업무를 담당하며 지난 4월 타인 명의의 계좌로 회삿돈을 수차례 송금하는 수법으로 40억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지역농협은 입출금 내역이 맞지 않는 점을 파악하고 자체 조차를 거쳐 지난달 14일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이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었다. 퇴직연금의 수익률 개선을 위한 커다란 전진이라고 생각한다.”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중 가장 보람을 느낀 성과로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 노후자산을 형성을 위해 디폴트옵션 제도가 시장에 잘 안착되도록 업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디폴트옵션이 반영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시행되는 첫날이다. 디폴트옵션은
메리츠자산운용 내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직원이 고객 돈을 무단으로 인출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최근 존리 전 대표의 차명투자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던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번엔 횡령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최근 자체 감사 과정에서 직원 A씨의 횡령 행위를 적발했다. A씨는 지난 3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7억2,0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회사 계좌에 있는 운용자산을 개인 계좌로 출금하고 퇴근 전 잔고를 맞추는 수법으로 고객 돈을 빼돌렸다
한 대형 보험사의 설계사들이 고객 돈으로 본인의 보험료를 납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보험사기에 가담한 보험설계사들이 무더기 제재를 받은 가운데 또다시 보험설계사들의 도덕적 해이 행위가 드러나 따가운 시선이 쏟아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생명보험검사국은 최근 교보생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소속 보험설계사들의 고객 돈 유용 행위를 적발했다. 교보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A씨는 2019년부터 2020년 기간에 한 업체가 가상계좌로 송금한 단체 일괄수납 개인연금저축 보험료 중 추가납입 보험료 4,7
토스뱅크가 닻을 올린 지 어느덧 9개월째를 맞았다.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에서 상품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이어지고 있다.토스뱅크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해 10월 출범부터 지금까지 약 9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토스뱅크가 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출범 이래 처음이다. 토스뱅크의 가입고객은 27일 기준 36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10만명 대비 250만명이 증가한
위메이드가 올해 여름 선보일 자체 개발 메인넷 ‘위믹스 3.0’을 전격 공개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위믹스 3.0 주축 플랫폼으로 모든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전개할 수 있는 위믹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 테스트넷 시작… 업계선 ‘위믹스달러’ 발행 우려 시선위메이드는 15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자체 개발한 메인넷 위믹스 3.0을 선보였다. 위믹스 3.0은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탈중앙화 △보안성 △
금융권에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번엔 한 지역농협 직원이 40억원의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광주시 한 농협 지점에서 출납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농협 자금을 타인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수십회에 걸쳐 약 4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 농협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의 범죄 정황을 포착해 14일 늦은 오후에 경찰에 신고했다. 농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재산 허위축소 신고’ 의혹에 대한 이의제기를 중앙선거관리 위원회가 받아들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사퇴를 요구했다.30일 중앙선관위는 김은혜 후보가 선거공보에 들어가는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 가운데 재산내역을 축소 신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홈페이지에 ‘허위사실 등에 대한 이의제기 결정’을 공고했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김은혜 후보가 배우자 재산 중 일부 토지·건물 가액 및 배우자 증권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