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웹툰이 하이브와 함께 선보인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18일 하이브와 함께 선보인 오리지널 스토리 기반 웹툰 및 웹소설 ‘세븐 페이츠:착호’가 론칭 이틀 만에 조회수 1,5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웹툰 역대 론칭 작품들 중 최고치다.
세븐 페이츠:착호는 근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어반 판타지 장르로 조선시대 범 잡는 부대로 알려진 착호갑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한국 전통 설화와 단군 신화 속 곰, 호랑이 이야기 등을 재해석했다.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태국어 등으로 서비스되며 일간활성사용자수(DAU)도 역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별을 쫓는 소년들’도 공개 하루 만에 네이버웹툰의 영어와 독일어, 스페인어 서비스에서 실시간 화제 신작 차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오리지널 스토리 웹툰 및 웹소설은 네이버웹툰과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지난해 9월 양사의 협의에 따라 진행하기로 한 ‘슈퍼캐스팅’의 일환이다. 슈퍼캐스팅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지식재산권(IP)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IP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네이버웹툰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슈퍼캐스팅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DC코믹스와 함께 세계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오리지널 웹툰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웹툰 형태의 콘텐츠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웹툰 기업들도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며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이버웹툰 역시, 올해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 네이버-카카오, 올해 사업 키워드는?
- 네이버웹툰, IP 영상화 속도… 새로운 수익원 될까
- 네이버-카카오, 콘텐츠 IP로 ‘방긋’… 사업 확장 탄력 붙나
- 웹툰 불법유통 6조 넘었다… 뿔난 웹대협 “산업 근간 위협”
- 네이버, 핵심 경영진 교체… ‘글로벌 사업’ 확장 방점
- 네이버웹툰, 첫 아시아 히어로 ‘샹치’ 웹툰 공개… 입지 사수할까
- 네이버, 네이버웹툰 영상화 라인업 공개… 미디어 공략 박차
- 네이버, 연매출 6조 돌파… ‘콘텐츠‧핀테크’ 실적 견인
- 글로벌 엔터 시장 커진다… 더 샌드박스, 워너 뮤직과 파트너십 구축
- 네이버웹툰, 통합 MAU 8,000만 돌파… ‘글로벌 콘텐츠 브랜드’ 안착 노린다
- 카카오픽코마, 월 거래액 700억 돌파… 네이버웹툰 맹추격
- 네이버, 유료 콘텐츠 플랫폼 확장… 왜?
- 콘진원-콘텐츠업계, 글로벌서 판 키운다
- 네이버웹툰, 동남아 주간거래액 역대 최대… 현지화 전략 통했나
- 네이버웹툰, DC와 파트너십 강화… “오리지널 웹툰 라인업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