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비전발표회에 대해 비전이 없는 “맹탕”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특히 공격의 초점은 야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집중됐다.그동안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아온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 비판에 열을 올렸다.이재명 지사 대선 경선 캠프 최지은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어제 개최한 ‘비전발표회’에는 비전이 없었다”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스스로가 초등학교 학예회 같다며 자조 섞인 평을 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계 진출을 선언하면서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 30년 간 ‘검사 윤석열’로서 칼을 휘둘러왔던 그가, 이제는 본인은 둘러싼 각종 의혹 검증 칼날을 견뎌내야 한다. 또한 국정 운영 능력도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 윤석열의 도덕성·자질 검증현재 윤 전 총장 본인과 처가, 측근 관련 재판 및 수사가 7건이 진행 중이다. 본인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관련 수사방해 의혹 등으로 고위공직
자유한국당이 심재철 신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무혐의 의견을 낸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20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조국과 친분이 두터운 심재철 반부패부장은 조국 장관에 대해 무혐의 보고서를 써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면서 “정권범죄의 은폐용이고 수사방해용이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권력 농단’의 특검 추진과 함께 심 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은 심 부장의 ‘권력 농단’에 대해 특검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인사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검찰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며 조국 지키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국회를 망신시키고 있는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침몰할 것"이라고 혹평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봐도 조 장관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너무나 뻔뻔한 상황"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고 당사자가 사퇴 의사가 없으면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조 장관을 강제 퇴진시키는 것이 상식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판 아우슈비츠’로 불리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대법원에 비상상고를 하는 방안이 논의된다.대검찰청 산하 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는 2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재수사가 진행 중인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상상고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비상상고란 확정된 형사사건 판결에 법령위반이 발견된 경우 검찰총장이 잘못을 바로잡아 달라며 대법원에 상고하는 절차다. 검찰총장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가 아닌 대검 검찰개혁위에서 논의한다는 설명이다.부랑인을 선도한다며 1975년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변창훈 서울고등법원 검사가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변창훈 검사는 6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투신 후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부상 정도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국정원 댓글수사와 관련해 수사방해 의혹을 받던 변창훈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막말’ ‘망언’으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정진석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대의 정치보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이 일부분 이 전 대통령에게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불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중대 기로를 맞게 됐다. 국정원 협조자 김씨에 이어 국정원 직원으로 주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맡고 있는 권모과장이 검찰 조사 뒤 돌연 자살을 기도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간첩사건 유우성(34)씨 수사를 맡았던 국정원 대공수사팀 요원들과 문서 위조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은 권 과장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검찰이 국정원 ‘윗선’의 개입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는 그리 녹
▲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해온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30일 동안의 수사를 마치고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를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역대 최단 기간 만에 특검 수사가 마무리됐다. 짧은 기간 만큼이나 수사 결과에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30일간 진행됐던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서울 내곡동 사저 터 헐값 매입 의혹 특검 수사가 14일 종결됐다. 특검팀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34)씨에게 편법 증여에 따른 조세포탈 혐의로 국세청에 조사를 요청하고 김인종, 김태환,, 심형보 등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