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시민 단체들이 ‘굴종 외교’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15일 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위안부 배상 문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그리고 일본 원로 정치인의 ‘망언’ 등에 대한 정부의 미지근한 대응을 지적한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77번째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경제인 특별 사면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끝나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는 냉랭하기만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거래가 줄고 미분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달 초부터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대폭 완화 보다는 일부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개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 영향 못 피한 서울, ‘청약불패 신화’ 깨져… 무순위 청약 건수 증가무순위 청약 제도는 기존 입주자 모집공고가 났던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청약 당첨 후 계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9일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국위의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은 이날 정오 비공개 전국위를 공개로 전환하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앞서 전국위는 이날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ARS 방식으로 당헌 개정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당헌 개정은 당헌 제91조 2항에 의해 전당대회 재적 대의원 또는 전국위 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게 돼 있다. 전국위 재적의원은 707명 중 과반인 354명 이상이 찬성할 경우 안건이 가결되는
전국위의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관련 이준석 대표의 ‘반격 예고’에 재차 우려를 드러냈다. 향후 이 대표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서라도 당과의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는 취지다.서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전국위원회 개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자리에서 한 번 더 부탁한다”며 “이 대표도 정치를 하는 분이고, 앞으로 자기 본인 정치 진로를 위해서 가처분 신청이라든가 법적 대응은 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당을 위해 선공후사(先公後私·공적인 일을 먼저
국민의힘이 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 표결에 나섰다. 아울러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 이후 비대위원장 임명안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전국위의장을 맡고있는 서병수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 인사말에서 “전국위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당과 윤석열 정부가 처한 상황이 비상 상황이라는 인식하에 조속한 시일 내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헌·당규상 적법한 절차를 거쳐 마련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당
한재림 감독은 관상을 소재로 한 영화 ‘관상’(2013)으로 913만, 권력 이면의 민낯을 그린 ‘더 킹’(2016)으로 531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충무로 대표 흥행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특수한 상황 속 보편적 사건, 보편적 현실 속 특수한 이야기에 주목, 영화적 재미와 묵직한 감동, 유의미한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관객을 매료해왔는데, 5년 만에 선보인 영화 ‘비상선언’에서도 한재림 감독의 이러한 강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
메가박스가 돌비 시네마 8월 상영작 세 편을 소개했다.돌비 시네마는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배치한 ‘돌비 애트모스’로 몰입감 높은 음향을, 다채로운 색감과 화질, 선명한 대비를 보유한 ‘돌비 비전’으로 생생한 컬러와 미묘한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전달한다. 8월 돌비 시네마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항공 재난 영화부터 상상력을 자극하는 호러 스릴러,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할리우드표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박진감 넘치는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비상선언’과 ‘놉(Nope)’ ‘불릿 트레인(Bullet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김포 장릉 인근에 위치한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 철거가 사실상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말부터 김포 장릉 근처 일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 데 이어 아직 최종심 판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건설사들 간 법정소송에서 법원이 건설사들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1일 법조계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이 제기한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공사 중지 명령처분 취소 관련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지난달 말 항소했다.문화재청은 항소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문화재청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의 700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은행의 내부통제 미흡을 주요 원인으로 결론 내리면서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관 및 관련 임직원은 물론, 경영진에 대해서도 제재 칼날이 향할지 주목된다. ◇ 금감원 “내부통제 기능 제대로 작용 안 해”금융감독원은 26일 우리은행 횡령사건에 대한 현장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27일 우리은행으로부터 횡령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지난 6월 30일까지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검사 결과,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직원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경제난 해결의 답을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최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주택 공급대책과 세입자 부담 완화 등이 언급된 바 있어, 윤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발표한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 윤석열 대통령 “취약계층 주거안정·서민 주거비 부담 덜겠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 목련1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의 주제는 ‘주거 안정’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1차 회의에서 고물가
서울 서남부의 관문으로 통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일직분기점 일대의 4차로가 수년째 통제돼 이용이 불가한 상황이라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서해안고속도로 일직분기점은 광명역ic(인터체인지)에서 서울방면으로 약 2.2㎞ 정도 진행하면 나타나는 분기점이다. 해당 위치는 서울 서부간선도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운전자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갈라지는 곳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이 서
한재림 감독이 항공재난 영화 ‘비상선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대와 관객의 마음을 관통하는 이야기로 극장가에 진한 울림을 안길 예정이다.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물이다.영화 ‘관상’(2013), ‘더 킹’(2017)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지난해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돼 호평을 얻었다. 한재림 감독은 ‘관상’을 소재로 한 영화 ‘관상’으로 913만 관객, 권력 이면의 민낯
인공지능(AI)부터 로봇,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긍정적으로만 보이는 디지털 전환 사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올 여름은 무척 무덥고 긴 시간이 될 듯하다. 안팎으로 체제에 위해가 되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해법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다. 우선, 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북한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불쾌지수를 가장 올려버린 건 윤석열 정부의 대북 관련 행보다. 미국과 일본은 전통적으로 핵 문제를 비롯한 대북대응에 채찍을 휘두르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란 사태가 벌어지면서 판이 커져버렸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내년도 최저임금이 모처럼 법정 심의 기한 내에 결정됐다. 하지만 노사 양측 모두 반발하고, 졸속 심의라는 지적까지 제기되는 등 올해도 거센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460원, 5% 오른 금액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5.1% 인상된 바 있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월 환산액은 201만580원이며, 2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가 지난 3월말부터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등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항공·여행업계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 감지됐다. 이에 리오프닝 업종으로 항공·여행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중순을 기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항공업계 주가는 대한항공이 전일 종가 대비 1.0% 상승한 2만5,250원, 아시아나항공은
‘최저임금’을 둘러싼 전쟁의 시간이 돌아왔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매년 첨예한 갈등과 논쟁이 벌어지는 시기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될 올해는 상황이 더욱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지난 4월 첫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에 돌입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1일 5차 전원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4월과 5월에 개최된 1·2차 전원회의가 상견례 및 탐색전 성격이었다면, 이달 초 3차 전원회의부터는 보다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이날 노동계를 대표하는
신예 신시아는 1,408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 이하 ‘마녀2’)의 새로운 마녀, 소녀 역에 캐스팅 됐다. 데뷔작부터 기대작의 주연 자리를 꿰찬 그는 “형보다 나은 아우가 아닌, 손잡고 같이 가는 동생이 되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로, 한국형 여성 액션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패’를 곱씹었다. 전 정권의 실패로 ‘역대급 폭탄’을 떠안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이를 탓하지 않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규제혁신을 통해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할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5일 국회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경제 정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실력으로 말해
“언젠가 ‘이 배우가 연기한 작품들은 다 괜찮아’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신예 홍예지가 영화 ‘이공삼칠’(감독 모홍진)으로 스크린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제 막 출발선을 끊은 그는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더욱 빛날 앞날을 예고했다. 영화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 윤영(홍예지 분)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영화 ‘안시성’ 원작과 ‘우리 동네’ 각본, ‘널 기다리며’ 각본과 연출을 맡은 모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